지난 90년 한햇동안 정부 및 정부투자기관, 교육.연구기관, 금융기관등
공공기관에서 도입한 중형 이상의 컴퓨터중 국산기기사용률은 도입금액
기준으로 전체의 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경우, 금융기관들 대형을 선호 ***
30일 전산망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망조정위의 심의를 거쳐
중형 이상 의 컴퓨터를 도입한 공공기관은 84개기관으로 도입대수는 대형
56대, 중형 1백58대 등 총 2백14대이며 도입금액은 모두
1억2천8백만달러(9백7억원)에 달했다.
기관별로는 금융기관이 1억40여만달러로 전체의 78.6%를 차지했고 정부
및 투 자기관이 1천7백70여만달러(13.9%), 교육 및 연구기관이
8백77만달러(6.9%) 상당의 컴퓨터를 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입금액중 리스(또는 임차)를 제외하고 컴퓨터를 직접 구입한 경우는
전체의 97.2%인 1억2천4백만달러로 이중 국산기기도입금액은 구매총액의
4.4%인 5백44만달 러에 지나지 않았다.
기관별 국산사용률은 정부 및 투자기관이 23.2%(구입 24.6%, 리스
9.0%)로 가장 높고 교육 및 연구기관이 3.2%(구입 3.0%, 리스 8.6%)였으며
금융기관은 1.2%(구입 1.2%, 리스 0.7%)로 극히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금융기관의 국산기기사용률이 저조한 것은 금융기관에서
전산시스템을 주 로 중앙집중방식으로 운영함에 따라 대용량의
대형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대형컴퓨터는 아직 국산화되지 않아
전량을 외국기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행정망주전산기등 국산 중형컴퓨터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 기관의 전산망을 분산처리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