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의 순이익규모가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전회계연도에 비해 크게 감소한것으로 추정됐다.
30일 대우경제연구소가 22개상장증권사의 90회계연도 영업실적을
분석한바에 따르면 쌍용투자및 동양등 2개 증권사가 적자로 전환됐으며
나머지 20개증권사의 순이익도 전회계연도에 비해 크게 떨어진것으로
추정됐다.
업체별 순익이 감소폭을 보면 대유증권 15.8%, 신흥증권 26%,
부국증권 31%등 소형사들의 순이익감소율이 대형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제일증권의 순이익이 전회계연도대비 95.3%, 대신증권 92.6%
현대증권 92.5%, 한양증권 92.1%, 동서증권 91.3%, 서울 한일증권이
90.4% 각각 감소하는등 17개증권사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50%이상 줄어
든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증권업계가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기 위해 회사채과잉인수
손실준비금의 매매손 보족등의 편법을 사용한 사실을 감안하면 실제
증권사들의 순이익감폭은 추정치보다 훨씬 클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