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걸프전후복구사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수주교섭을 벌이는 한편 해외건설에 대한 지원제도를 개선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건설부는 15일 하오 해외건설협회 회의실에서 해외진출 20여개 업체
대표들과 걸프전후 진출대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건설부와 업계는 쿠웨이트 정부및 미공병단(COE)
벡텔등 주요 선진국기관및 업체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교섭단을
파견하는등 총력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이라크의 통치체제가 결정된뒤 국제금융기관
지원아래 복구계획이 추진될 경우 쿠웨이트보다 시장규모가 클 것으로
보고 제2의 중동건설 특수가 될 이라크 진출문제를 신중히 검토,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라크의 전쟁피해액은 약 4천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석유생산시설의 80%이상, 통신시설의 25%이상, 발전
시설의 40%이상, 화학무기공장 11개소가 파괴되고 산업생산시설의
70%가 피해를 입었으며 바스라항파괴로 원유수송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는 해외진출인력에 대한 근로소득세 면세점을 현행 월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주택청약기회를 확대해 줄것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