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 무역위원회는 19일 곱돌가루(활석분)의 수입이 급증,
국내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정했다.
대한광업회는 지난해 8월 활석분 수입급증으로 국내 생산업체가
큰 피해를 받고 있다고 무역위에 산업피해조사를 신청, 무역위가 지난해
9월 조사에 착수, 무역위와 동자부, 동력자원연구소 등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2차례 공청회를 거쳤었다.
그동안 제지업계는 중국산 활석분이 질이 좋고 값이 싸다는 이유로
수입제한을 완강히 반대해 왔으나 국내업체들은 중국산의 대량유입으로
국내 생산공장이 휴업과 조업단축이 불가피해 국내 활석산업의 존립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 팽팽히 맞서 왔었다.
무역위는 이번 결정에 따라 앞으로 60일 이내에 관계부처와 헙의,
수입수량 제한이나 관세율조정, 기술 및 생산성 향상지원 등의 산업
피해 구제조치를 결정, 상공부 장관에게 건의할 예정인데 관세율을
대폭 올리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