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걸프전쟁을 계기로 오는 2천년까지 선진국수준의 에너지
효율성을 갖는 경제체질을 구축할 것을 목표로 강력한 에너지절약정책을
펼 방침이다.
이희일동력자원부장관은 12일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전경련
국제경영원 월례조찬회에서 경제안정을 위한 정부의 장단기 에너지정책
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와 같은 에너지자원 빈국은 에너지의
획기적 절약만이 경제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이룰수있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소비절약시책은 가정.상업및 수송등
소비성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앞으로는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산업구조개편을 포함한 산업부문의 에너지이용 효율개선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를위해 올해부터 산업에너지의 70%상당을 쓰고 있는
철강,석유화학 및 비철금속등 에너지 다소비업종에 대해 목표에너지원
단위를 책정하는등 이용효율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 영향평가제를
도입,국민경제와 에너지수급에 미치는 영향등을 종합검토하여 에너지
사용의 최적화규모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에너지가격에 대해 이장관은 앞으로
석유및 전력 가격을 단기적인 물가안정 차원은 물론 장기적인 경제안정및
발전차원에서 에너지절약을 유도할수 있는 가격체계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