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4천6백69억원의 자금을 투입, 농업기계화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타결에 대비해 채소, 과수, 양잠, 축산 등
밭작물의 기계화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30일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91년도 농업기계화사업 시행계획"에 따르면
트랙터 1만2천대, 이앙기 3만5천대, 콤바인 1만2천대, 경운기 4만2천대 등
15만3천대의 농기계를 공급키로 하고 이에 소요되는 구입자금 3천4백
70억원을 1년거치 4-7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농가에 지원키로 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밭작물재배의 기계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다목적 관리기
3만5천대를 공급하고 이에 필요한 자금중 20%를 보조키로 했다.
농림수산부 대형농기계에 의한 저비용 영농체제 구축과 관련, 경지면적
5-10ha 영농규모 회원중심의 기계화영농단을 내년까지 4만개소로 확대
조성키로 하고 금년중 6천9백개소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기계화영농단 조성비중 절반인 4백34억원은 국고와 지방비에서 보조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와함께 영농규모 50ha이상인 위탁영농회사 설립제도를
도입, 올해 16개회사를 시범설립할 계획이며 고장난 농기계를 신속히
수리할 수 있도록 전국 1백81개소의 농촌지도소에 수리 및 정비시설자금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