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최근 외국과의 경제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대외경제관계
전문인력을 보다 많이 확보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톡에 이같은 인력양성
학교를 설립, 운영해 오고 있는 것으로 모스크바 방송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날 모스크바방송은 소련의 원동지역 기업소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가 대외경제관계 전문인력 부족현상이라고 지적하고 블라디보스톡의
고등상업학교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한/일/미 등과 교류 모색 ***
이 학교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수산업/채취공업/임업등 소련원동지역의
주요 경제부문에 필요한 대외경제관계 전문가 수십명을 양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제센터를 설립, 한국/일본등
외국의 전문가 초청및 인력교류사업을 정착화 시킬 계획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와 관련 이 학교의 아나톨리 마르세브 교장은 "우리는 남조선/일본/
미국실업가들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우리 전문가들을 이 나라들에
파견하여 실습을 받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인력의 호상교환은 쌍방에 유익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함으로써 소련과 모든 상대국들간에 유리한 정상적 "국제분업"을
발전시키며 쌍방 실업가들간에 좋은 우호관계를 맺는데 기여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이 방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