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를 출시, 국내 고효율 난방 전기화 시장을 공략한다. 히트펌프는 투입 대비 4~5배 정도의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경ESG] 지속가능 제품 리뷰
LG전자의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사진=LG전자
LG전자가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신제품을 내놓는다. 15년간 축적해 온 시스템 보일러 사업 역량과 유럽에서 입증된 기술력에 기반한 히트펌프를 출시, 국내 고효율 난방 전기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실외기와 주요 시스템 구성요소가 일체화된 구조로, 별도의 냉매 배관 공사가 필요 없다. 기존 주택의 온수 배관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설치 편의성 또한 뛰어나다.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보일러를 교체할 경우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히트펌프, 기존 방식 대비 에너지 크게 절감
히트펌프는 냉매를 이용해 외부의 열을 실내로 가져오거나 실내 열을 밖으로 빼내는 고효율 냉난방 기기다. 열을 직접 생산하는 대신 이동시키는 원리로 작동해 기존 방식 대비 에너지가 크게 절감돼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는다. 투입 대비 4~5배 정도의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비용을 40~60% 절감할 수 있고,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한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국내에서 시스템 보일러 사업을 지속하면서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사업역량을 축적해 왔다고 강조했다. 2018년부터는 국내 제조사 중 유일하게 주거용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를 공급해 왔다. 올해는 유럽 시장에서 입증된 고효율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신제품의 핵심 부품과 완제품의 국내 생산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더욱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는 기존 보일러 대비 초기 도입비용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운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누적되는 연간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로 전체 수명 주기 관점의 경제성은 더 뛰어나다. 신제품은 정부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518만 톤(t) 감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히트펌프 350만 대 보급 사업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 지원금까지 고려하면 사용 패턴 등에 따라 5~6년 정도면 초기 투자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기존 냉난방기에서 흔히 사용되는 R410A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 시스템 효율은 높였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고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한 원격 제어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히트펌프 통한 탄소감축 프로젝트 등록 추진
이와 함께 LG전자는 국제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골드스탠더드(Gold Standard Foundation)에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연료 전환 기반 탄소감축 프로젝트’ 등록을 추진한다. 앞서 국내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탄소인증제를 통해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제 인증기관의 인증을 추진하고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고효율 히트펌프를 생산, 판매해 에너지 사용량을 낮춘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 배출권 중 일부는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통해 수익화하고 이 수익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다시 투자하는 등 선순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지난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줄여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고효율 설비 도입 및 재생전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의 지속가능 제품]
HD현대일렉트릭이 개발한 ‘SF₆-Free’ 고압차단기를 고객사 검사관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일렉트릭, 친환경 고압차단기 스웨덴 변전소에 공급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145킬로볼트(㎸)급 ‘SF6(육불화황)-프리’ 고압차단기의 최종 승인 시험을 마치고 스웨덴 전력회사가 운영하는 변전소에 공급한다.
‘SF6-프리’ 고압차단기는 대표적 불소계 온실가스인 SF6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전력기기다. SF6은 우수한 절연·차단 성능으로 고압 전력기기에 널리 사용되지만 온난화지수(GWP)가 이산화탄소의 2만 3500배에 달해 각국의 규제 대상이 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4년 F-가스(불소계 온실가스) 규정을 개정해 SF6을 포함한 불소계 온실가스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2032년부터는 145㎸ 초과 고압차단기의 SF6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72.5㎸와 145㎸, 170㎸ 차단기에 이미 관련 기술을 적용했다. 용량을 키운 420㎸급 제품도 올 상반기 출시한다. 2028년까지 고압차단기 전 제품에 친환경 옵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국순당은 '국순당 쌀막걸리 500ml 캔'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 10%를 사용한 라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국순당국순당, 업계 최초 재생 플라스틱 원료 적용 라벨 도입
국순당이 막걸리 업계 최초로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라벨을 상용화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국순당은 ‘국순당 쌀막걸리 500mL 캔’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를 적용한 라벨을 도입해 출시한다. 막걸리 제품 라벨에 재활용 플라스틱 함유 원료를 적용한 사례는 업계 최초다.
이번 라벨은 제품 정보가 기재되는 필름 원료 일부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기존 라벨의 인쇄 품질과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다. 국순당은 해당 라벨 적용을 위해 SK마이크로웍스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향후 다른 막걸리 제품군으로도 친환경 라벨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13L 대용량 페트병 '동원샘물 메가'가 출시됐다. 사진=동원F&B 제공동원F&B, 업계 최초 대용량 생수 ‘동원샘물 메가’ 출시
동원F&B는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13L 대용량 생수 ‘동원샘물 메가(MEGA)’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캠핑과 같은 야외 활동에서 소형 페트병 생수를 여러 병 사용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가정과 사무실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냉온수기에 별도의 장비 교체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이 상품의 리터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15.8g으로, 기존 페트병 생수 제품 가운데 가장 적은 사용량이다. 동원F&B는 “13리터의 대용량 생수가 출시된 것은 업계 최초”라며 “자원 사용을 줄이고 환경 부담을 낮춘 친환경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