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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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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마켓인사이트 M&A팀 이지훈 기자입니다.

  • EU·中 무역갈등 속…시진핑 만나는 獨 총리

    1년 반 만에 중국을 찾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유럽연합(EU)과 중국이 전기차 보조금 등 무역 분야에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숄츠 총리의 방중에 관심이 쏠린다. 숄츠 총리는 시 주석과 만나 중국 정부 보조금 정책의 부당함을 강조하고, 양국 간 무역 분야 해법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中 무역관행이 핵심 쟁점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14일 충칭에 도착해 독일 기업 보쉬의 충칭 수소엔진 생산시설을 방문하고, 위안자쥔 충칭시 당서기와 만났다. 숄츠 총리는 15일 상하이를 찾아 중국에 진출한 독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한 뒤 16일 베이징으로 가 시 주석·리창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숄츠 총리의 방중에는 메르세데스벤츠·BMW와 화학기업 바스프, 기술기업 지멘스 등 독일 기업의 경영자 12명이 동행했다.과잉 생산과 보조금 등 중국의 무역관행이 숄츠 총리와 시 주석 간 대화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시 주석에게 전기차를 포함해 무역 관계를 재조정하고, EU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조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할 예정이다.EU는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으로 수입되면 중국 정부의 ‘부당한 보조금 정책’을 명목으로 올여름부터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가 EU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어서다. EU는 역내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를 중국 저가 전기차에 모두 빼앗기는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전체 신에너지차 수출량의 약 8%를 EU에 판매했는데 2025년까지 EU 수출 비중

    2024.04.14 18:08
  • 상하이 증시…中 1분기 GDP 증가율, 목표치 달성 못할 듯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중국 증시는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0.49%, 0.78% 내렸다. 외국인 매도세도 강했다. 이날 상하이·선전증시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 규모는 73억85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은 45억6900만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은 28억1600만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7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발표한다. 1분기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의 시장 추정치는 4.6%(로이터)다. 이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5.0% 안팎)에 못 미치는 수치다. 올해 3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하는 등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무역 회복세도 주춤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공공재정 위험을 이유로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는 등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국가통계국은 같은 날 3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 월간 주요 지표도 발표한다.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증가율 추정치는 5.1%로 2월(5.5%)보다 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생산 증가율 추정치는 5.4%로 전달(7.0%)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팅루 노무라 수석 중국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부문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또 다른 재정절벽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몇 개월 동안 중국 성장률이 다시 하방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2024.04.14 18:08
  • 피치도 中신용전망 낮췄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작년 12월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한 데 이은 조치다.10일 피치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과도한 재정을 쓰면서 중국 경제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봤다. 또 중국이 부동산 의존 성장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재정 정책은 앞으로 몇 년간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는 부채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우발적 채무 리스크가 덩달아 높아질 수 있다”며 “명목 성장률 하락으로 인해 국가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는 레버리지 관리 문제가 악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피치는 민간 분야에서 확산되는 디폴트(채무불이행)도 우려할 만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면 통상 6개월 안에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크다. 국가신용등급이 내려가면 대외신인도 저하에 따른 국채 이자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기업·은행들의 연쇄적인 신용도 하락도 우려된다.중국의 국가 신용도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정부의 빚 부담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중앙정부의 재정 부담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각 지방정부는 그동안 자금 조달용 특수법인인 LGF

    2024.04.10 20:34
  • 피치, 中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공공재정 위험"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중국 공공 재정의 위험 증가를 이유로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중국이 부동산 의존 성장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정 정책은 앞으로 몇 년 간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는 부채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발적 채무 리스크도 덩달아 높아질 수 있다”며 “명목 성장률 하락으로 인해 국가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는 레버리지 관리 문제가 악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피치는 민간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는 디폴트(채무불이행)도 우려할 만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피치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5.8% 수준이었던 중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올해 7.1%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경우 엄격한 코로나19로 중국 경제가 타격을 입었던 2020년 재정적자가 GDP

    2024.04.10 15:52
  • 中, 금융권 향하는 반부패 칼날…공산당 개입도 더 강화

    중국 정부가 올해 반부패 사정의 칼날을 경제·금융 분야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금융 부문에 대한 공산당의 개입도 강화할 전망이다.  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시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전날 전국순시(현장감찰)업무회의를 열어 제3차 순시 대상인 34개 부처와 기관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재정부·상무부·인민은행·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주요 경제부처 외에도 중국수출입은행·중국공상은행·중국농업은행·중국은행·중국건설은행 등 주요 국유 은행이 모두 포함됐다. 이밖에도 중국생명보험·중국 수출신용보험 공사 등도 순시대상에 올랐다.  이번 순시 대상에 주요 경제금융 부처와 금융감독·규제기관, 국유은행, 보험사 등이 총망라된 것은 올해 반부패 사정의 초점이 경제·금융 분야 비리에 맞춰질 것임을 예고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순시는 2022년 10월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이후 3번째이자 올해 들어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공산당 지도부 회의에서 “부패가 번식할 수 있는 토양과 조

    2024.04.10 12:45
  • 상하이 증시…외국인, 이달 들어 中 증시 '팔자' 행보

    지난 4~5일 주요 중국 증시는 청명절 연휴와 어린이날로 휴장했다. 5일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장 대비 0.01% 하락했다. 항셍 H지수도 전날보다 0.19% 내렸다. 올 2월부터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 자금은 4월 들어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3일 상하이·선전증시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22억75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은 15억9600만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은 6억7900만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2일에는 외국인 자금 16억1800만위안이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갔다.이번주에는 중국 경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3월 주요 지표가 발표된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물가지수를, 인민은행이 신규 사회융자총량을 발표한다. 12일에 관세청이 수출입 현황을 공개한다. 기업의 공장 출하 가격 등 도매가격을 뜻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작년 10월(전년 동월 대비) -1.3%를 기록한 뒤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3월에도 마이너스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장바구니 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해 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3월 CPI 상승률은 0.4%로 추정된다.중국 수출입 증가세가 3월에도 이어질지 관심사다. 중국의 2월 수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7.1%를 기록했다. 작년 4월(8.5%) 이후 최대치다.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수입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도 2월 3.5%를 기록해 선방했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2024.04.07 18:19
  • TSMC 지진 피해복구에 ASML 인력 급파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838억원 규모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 초미세공정의 핵심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피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TSMC의 손실 규모가 보험 보상금을 공제하고도 20만대만달러(약 838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애널리스트 분석을 인용해 지난 4일 보도했다. 이 매체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팹(제조공장)은 빔과 기둥이 부러져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연구개발 실험실 벽이 갈라진 피해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무엇보다 초미세공정 필수 장비인 EUV 노광장비의 피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업계에 따르면 TSMC는 한국에 있는 EUV 부품을 대거 대만으로 공수하고 있다. 또 EUV·DUV(심자외선) 노광장비 유지·보수를 위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한국법인 엔지니어 50여 명이 대만으로 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의 피해가 생각보다 크다”며 “인력 지원이 많이 필요한 상태로 EUV·DUV 엔지니어들이 TSMC에 직접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TSMC는 지진 발생 10시간 만에 웨이퍼 팹 장비 복구율이 70% 수준이라고 진화에 나선 상태다. 대만 타이난 남서부에 있는 최신 공장 팹18의 복구율도 80%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장비의 파손은 있으나 EUV 장비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EUV가 상당히 예민한 장비인 점을 감안할 때 일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토마스크를 보호하기 위한 주요 부품인 EUV 펠리클은 지진이나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진에도 불구하고

    2024.04.05 18:17
  • 상하이 증시…3월 中제조업 PMI, 반년 만에 '확장' 전환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중국 증시는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국영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전일보다 각각 1.01%, 0.62%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일보다 0.91% 올랐다.중국 국영은행들의 작년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날 농업은행과 건설은행 주가는 각각 1.44%, 0.59% 올랐다. 공상은행 주가도 0.57% 상승했다.전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조만간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민은행의 국채 매입은 2000년대 초 이후 사용하지 않았던 대책이다. 이에 중국 정부가 국채 판매로 확보한 자금으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확산하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1일 3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3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공식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한 50.8을 기록했다.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작년 9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2를 기록했으나 이후 5개월 연속 ‘기준치 50’ 아래에 머물렀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2024.03.31 18:45
  • '드러누운' 中 청년들, 중국몽 시한폭탄 됐다

    중국이 소비 부진, 부동산 침체 등 최악 수준의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청년 일자리 문제로 사회적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매년 1000만 명이 넘는 대학 졸업생 중 수백만 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집단 우울증’에 빠진 중국 청년 세대가 느끼는 무기력함은 ‘탕핑’(평평하게 누워 있기)이라는 자조적 표현으로 표출될 정도다.◆中 청소년 900만 명 이상 우울증31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직업을 찾지 못한 수많은 중국 청년이 집단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후난성 중난대 연구진은 10~19세 중국 청소년 1억5600만 명 중 900만 명 이상이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이는 중국 경제의 고도 성장세가 꺾이고 청년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죽음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서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6월 21.3%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당국은 7월부터 청년실업률 발표를 잠정 중단했다. 작년 12월부터는 중·고교 및 대학 재학생을 제외한 실제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실업률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2월 실업률은 15.3%였다. 작년 7월 장단단 베이징대 교수 연구팀은 탕핑족과 부모에게 의존해 생활하는 ‘캥거루족’을 합치면 실제 청년실업률은 46.5%(작년 3월 기준)라는 추계를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실업률이 낮아지지 않자 중국 당국은 청년들에게 귀향과 농촌 구직활동을 독려하고 있다”며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일자리와 실제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 사이에 미스매치가 있다”고 지적했다.중국은 2022년 대졸자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작

    2024.03.31 18:14
  • "'죽음의 경쟁' 펼쳐졌다"…집단 우울증에 빠진 中 청년들

    소비부진·부동산 침체 등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이 청년세대의 일자리 문제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평가다. 매년 1000만명이 넘는 중국 대학생들이 구직에 나서고 있지만, 직업을 구하는 사람은 소수다. ‘집단 우울증'에 빠진 중국 청년 세대가 느끼는 무기력함은 ‘탕핑(평평하게 누워 있기)’이라는 자조적 표현으로 표출될 정도다.   中, 청소년 900만명 이상 우울증31일 홍콩 매체 사우스포스트모닝차이나(SCMP)는 직업을 찾지 못한 수많은 중국 청년들이 집단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후난성 중남대학 연구진은 10~19세 중국 청소년 1억5600만명 중 900만명 이상이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텐진의 명문대를 다니는 송리앙씨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공부만 하면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고 난 이후에도 취업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살인적 경쟁’을 펼치고 있다. 송씨는 “아무것도 흥미로운게 없다”며 “좋은 대학에 다니면서 부모님의 꿈을 실현하는게 전부”라고 무력함을 토로했다. 이는 중국 경제의 고도 성장세가 꺽이면서 젊은층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죽음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서다. 청년 실업률이 지난해 6월 21.3%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후 당국은 7월부터 청년실업률 발표를 잠정 중단했다. 이후 작년 12월부터 중·고교 대학 재학생을 제외한 실제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실업률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2024.03.31 14:53
  • 애플 '투자 확대' 구애에…中 "외국기업 동등하게 대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이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해 ‘대(對)중국 투자 확대’ 의사를 잇따라 밝혔다. 중국 정부는 ‘친시장 정책’을 약속하며 화답했다.25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쿡 CEO는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해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한다”며 “중국 현지 연구개발(R&D)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일환으로 비전 프로를 올해 안에 중국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했다. 쿡 CEO의 이번 방문은 올 들어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24% 감소하는 등 애플이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미·중 반도체 전쟁의 중심에 서 있는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도 대중국 투자 확대 의사를 밝혔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지난 23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중국 법규를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며 “중국 반도체산업과 디지털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중국 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22일 왕 장관과 만나 “중국은 SK하이닉스의 가장 중요한 생산거점이자 판매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중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중국 내 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는 “곽 사장의 이번 방문은 중국에서 ‘더 큰 성공’을 이루겠다는 SK하이닉스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추켜세웠다.중국 정부도 글로벌 기업의 중국 투자를 어렵게 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며 친시

    2024.03.25 18:12
  • 상하이 증시, 위안화 약세 지속…1~2월 공업이익 주목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중국 증시는 위안화 약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95%, 1.21% 하락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도 전장 대비 1.47% 내렸고, 홍콩 항셍지수도 전장 대비 2.16% 하락하며 크게 흔들렸다.중국 증시 하락세는 위안화 약세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7.2위안대를 돌파하면서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추가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밝히는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드러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자국 통화가치가 떨어지면 해외 자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증시에는 악재로 분류된다.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중국 증시에서 자금을 뺐다. 이날 상하이·선전증시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31억3800만위안을 기록했다.27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1~2월 공업이익을 발표한다. 지난해 공업이익은 총 7조6858억3000만위안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 월별 공업이익은 7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8월 처음 플러스를 기록했다. 누적 공업이익은 지난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개선세를 보였다. 중국의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본업에서 연 매출 2000만위안 이상을 달성한 대기업 실적을 집계해 산출한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2024.03.24 17:51
  • 베이징 다싱-제주 하늘길 열린다

    제주항공이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다싱)~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2019년 문을 연 다싱공항은 세계 10위권의 대형 공항으로 기존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신공항으로 떠오르고 있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다음달 24일부터 주 4회(월·수·금·일) 다싱~제주 노선을 운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24일부터 주 4회 다싱~인천 노선 운항도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 다싱~인천 노선 운항을 개시하는 티웨이항공과 함께 국내 항공사가 다싱공항에서 운항하는 첫 사례다.중국과 제주를 잇는 새로운 하늘길이 열리면서 중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중국 길상항공만 다싱~제주 직항 노선을 운항했다. 올해 1월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월 10만 명 수준을 회복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비중은 85%에 달한다. 코로나19 이전 월평균 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던 것을 감안하면 향후 관광객 증가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제주 직항 노선 확대는 제주도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호텔과 카지노업계 등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2024.03.19 18:19
  • '1g 골드빈 재테크'에 꽂힌 中 MZ

    중국의 2030세대가 경기 침체에 대응해 콩처럼 작은 단위로 금을 거래하는 ‘골드빈’ 투자에 나서고 있다.지난 15일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 위기가 고조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한 골드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게가 1g에 불과한 골드빈은 골드바 등처럼 가격대가 높지 않아 사회초년생 등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중국 푸젠성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는 대학 신입생 티나 홍(18)은 “현재 2g 이상의 골드빈을 보유하고 있다”며 “금을 사서 돈을 잃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치솟는 골드빈 인기에 은행도 금 소매업체와 협력해 골드빈 판매에 나서고 있을 정도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금·은 보석류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하며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는 ‘젊은이들이 금을 사는 이유’라는 해시태그가 91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금값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트로이온스(1트로이온스=약 31.1g)당 2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치솟고 있다. 글로벌 양극화에 따른 비(非)서방 국가의 탈달러화 정책으로 달러화 가치 하락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는 금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연내 금값이 트로이온스당 2400~2500달러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2024.03.17 18:45
  • 상하이 증시, 中 18일 소비·생산 증가율 발표…회복세 전망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중국 증시는 부양책 효과로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4%, 선전성분지수는 0.6% 올랐다. 이날 중국 증권당국은 주식시장 상장 절차와 상장사 등에 대한 감독 강화를 골자로 한 증시 부양책을 담은 네 가지 정책 문건을 발표했다. 문건에는 기업공개(IPO)를 면밀히 조사하고, 증권범죄를 강력하게 단속하며, 상장사들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장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18일에는 2월 경기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등이 발표된다. 내수경기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증가율 추정치는 5.6%(전년 동월 대비)다. 월간 국내총생산(GDP) 격인 산업생산 증가율은 5.3%로 추정된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읽을 수 있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추정치는 3.0%다. 주요 경기 지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20일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시장 침체와 지방정부 부채 증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LPR 인하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달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5일 인민은행이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기 때문이다. 통상 MLF 금리는 기준금리와 연동된다.이는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0일 LPR 5년물을 종전 연 4.20%에서 연 3.95%로 0.25%포인트 낮춰 시장에 유동성 공급 신호를 줬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2024.03.17 18:34
  • 中양회 폐막일에…'총리 권한 축소' 법안 통과

    중국 연례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 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중국은 올해 양회에서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제시했지만 성장률 목표를 뒷받침할 구체적 부양책을 제시하지 않아 ‘맹탕 양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신품질생산력 발전 가속화 △고품질발전 기반 강화 △내수 확대 등 올해 10대 임무도 새롭지 않다는 평가다.전인대는 이날 총리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국무원조직법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리창 총리의 전인대 폐막식 기자회견이 폐지되며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인 통치 체제’가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을 촉발하고 있다는 불만도 커지고 있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2024.03.12 01:12
  • '시진핑 천하'만 확인한 맹탕 中양회

    중국 연례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 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중국은 올해 양회에서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제시했지만 성장률 목표를 뒷받침할 구체적 부양책을 제시하지 않아 ‘맹탕 양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신품질생산력 발전 가속화 △고품질발전 기반 강화 △내수 확대 등 올해 10대 임무도 새롭지 않다는 평가다.전인대는 이날 총리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국무원조직법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리창 총리의 전인대 폐막식 기자회견이 폐지되며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인 통치 체제가’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을 촉발하고 있다는 불만도 커지고 있다.일각에선 중국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하지 않았을 뿐 경제 성장으로 정책의 초점을 옮겼다는 분석도 나왔다. 초장기 특별국채를 향후 몇 년간 발행하기로 하는 등 경기 부양 의지를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초장기 특별국채는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사태 등 비상 상황에서만 발행됐다.중국 경제 정책의 굵직한 전환점을 제시해 온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 전회) 개최 시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관례대로라면 3중 전회는 작년 4분기 열려야 했지만 미뤄진 상태다.1978년 덩샤오핑은 3중 전회에서 중국의 개혁·개방 노선을 발표했고 2013년 3중 전회에서는 시장 중심 개혁 정책이 도입됐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2024.03.11 18:14
  • [특파원 칼럼] 자기 덫에 빠진 韓 빅테크

    중국은 쇼핑앱의 천국이다. 위챗, 알리페이 등 간편결제가 연결된 휴대폰만 있으면 모든 것을 주문할 수 있다. 14억 명의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진화한 쇼핑앱의 편의성과 저렴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배달라이더의 조합은 이른 새벽에 못 하나를 주문해도 30분 만에 무료 배송해주는 ‘고품질 서비스’를 탄생시켰다.중국 쇼핑앱의 가장 놀라운 점은 소비자 만족을 최상위 가치로 두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소고기 뭇국을 만들 생각으로 알리바바의 신선식품 배달앱 ‘허마’에서 소고기 양지 500g을 주문했다. 30분 뒤 도착한 양지 상태가 기대 이하였다. 앱에서 ‘환불’ 버튼을 누르고 ‘신선하지 않다’고 간단한 이유를 작성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단 몇 초 만에 전액 환불됐다. 허마뿐만 아니라 징둥닷컴, 타오바오 등 중국 주요 쇼핑앱의 환불 정책은 철저한 소비자 우선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소비자 우선'인 쇼핑앱 천국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한국 시장 공습으로 국내 업체들이 비상 상황인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은 국내 주요 빅테크와 견줘도 한 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은 가성비 제품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물류 체계를 고도화한 중국 쇼핑앱은 소비자 중심 서비스와 함께 한국 시장에 상륙할 것이다.게다가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가 국내 업체를 밀어내고 국내 시장을 장악해도 국내 정책 당국은 이를 방어할 수단도 마땅치 않다. 현행 경쟁법 체계에서는 소비자가 이득을 본 행위에 대한 반독점법 적용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국내 플랫폼 업체들이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

    2024.03.11 17:51
  • 상하이 증시…中, 금리인하 기대에 상승…"최악은 지났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8일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금리 인하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Fed)과 중국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은행권의 지급준비율은 여전히 추가 인하 여지가 있다”며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풍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준율은 중국 은행이 예금 가운데 인민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현금 비율로, 지준율을 낮추면 시중에 공급할 자금이 늘어나 돈이 풀리는 효과가 난다.중화권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일각에선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책을 대대적으로 내놓고 있는 만큼 ‘최악’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월 수출 지표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중국 경제 회복 가능성이 엿보이는 부분도 긍정적 요인이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중국의 경제 위기가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증시의 극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일 2월 신규 사회융자총량을 발표한다. 사회융자는 은행 대출, 회사채 발행 등을 더한 유동성 지표다. 지난 1월 사회융자는 역대 1월 중 가장 높은 수치인 6조5000억위안을 기록했다. 2월 사회융자총량은 2조2200억위안으로 추정된다. 15일 발표되는 2월 주택가격지수도 주목된다. 중국 주택가격지수 증가율은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 작년 7월부터 올 1월까지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2024.03.10 18:05
  • 美에 유화 제스처 보낸 왕이…"양국 손잡으면 큰일 해낼 것"

    ‘중국 외교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 장관(사진)이 7일 양회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를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만이 조국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은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에서 독립을 추구하는 자는 반드시 역사에 의해 청산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강조했다.왕 장관은 대미 관계 등과 관련해 다소 완화된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지난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이후 미·중 관계는 약간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잘못된 인식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왕 장관은 “(미국의) 대중국 압박 수단이 계속 새로워지고 일방적인 제재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이 항상 말과 행동이 다르다면 강대국의 신용은 어디에 있냐”고 반문했다. 다만 그는 “미국과 대화·소통을 강화하고 각계 인사와 우호적인 교류로 더 많은 이해의 다리를 놓길 바란다”며 “양국이 손을 잡으면 세계에 좋고, 큰일을 많이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왕 장관은 한반도 문제는 대화로 풀 것을 요구했다. 그는 “한반도 정세가 날로 긴장되는 것은 중국이 원치 않는 일”이라며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근본적인 길은 평화 협상을 재개해 당사자, 특히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의 처방전은 이미 준비돼 있다”며 “중국이 제시한 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와 북미평화협정 동시 추진)과 단계적·동시적 원칙”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양회 기간 신임 외교부 장관이 임명될지는 미

    2024.03.07 18:54
  • 강력한 '한방' 없었던 中 부양책…시장 기대 못미쳐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해외 주요 기관 전망치보다 높은 5% 안팎으로 제시하며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경기 부양과 부동산 위기 타개를 위한 뚜렷한 대책을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성장률, 필요와 가능성 따져”리창 중국 총리는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5% 안팎인 올해 성장률 목표치와 관련해 “국내외 형세와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필요와 가능성을 함께 따졌다”고 밝혔다.그는 “유리한 조건이 불리한 요소보다 강하다”며 “경제 호전의 기본적 추세에는 변화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 총리는 지난해 0.2%에 그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올해 목표치를 3% 내외로 내놨다. 신규 취업은 1200만 명 이상, 실업률은 5.5% 안팎으로 제시했다.작년 중국은 5.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5% 안팎’ 목표를 힘겹게 달성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는 ‘위드 코로나’ 원년을 선언하고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실시했지만 부동산 위기와 내수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글로벌 주요 기관들은 올해 중국이 5%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4.6%로 예상하면서 중기적으로는 더 하락해 2028년께 약 3.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WB)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4.4%로 예측했다.이 같은 상황에도 중국 정부가 5% 안팎의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한 것은 당국의 경기 부양 의지를 강조해 시장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다. 블룸버그는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 시

    2024.03.05 18:33
  • 中 "5% 성장률 사수"…경기 연착륙 '올인'

    중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을 ‘5% 안팎’으로 전망했다. 리창 중국 총리는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목표치를 이같이 제시했다. 경기 연착륙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치로, 1991년(4.5%)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해외 주요 기관이 대부분 4%대 성장률을 제시한 것을 감안하면 낙관적인 목표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4.7%, 국제통화기금(IMF)은 4.6%로 전망했다.리 총리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호전의 기초는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면서도 “경제성장 잠재력과 이를 지지하는 조건을 고려해 성장률 목표를 정했다”고 밝혔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2024.03.05 18:32
  • 시진핑 시대, 2인자는 없다…총리 기자회견 폐지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정협 14기 2차 회의를 시작으로 4일 개막했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인대 14기 2차회의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1993년 이후 정례화된 총리의 폐막 기자회견이 관례를 깨고 생략된다. 이를 두고 지난해 양회를 통해 ‘시진핑 3기’ 공식 출범을 알린 중국 정부가 올해 양회에서 시 주석 1인 지배체제 공고화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정부가 침체에 빠진 자국 경제를 되살릴 부양책 카드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라지는 총리 기자회견이날 러우친젠 전인대 대변인은 전인대 연례회의 개회를 하루 앞두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올해 전인대 폐막 후 (리창) 총리 기자회견을 열지 않을 것”이라며 “특별한 상황이 없다면 이번 전인대 후 몇 년 동안 총리 기자회견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국 서열 2위인 국무원 총리는 통상 연례 전인대 회의 개막일에 업무보고를, 폐막일에 대미를 장식하는 내·외신 기자회견을 했다. 총리의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은 1991년 리펑 총리가 처음 한 이후 1993년 주룽지 총리 시절 정례화됐다. 하지만 30년 만에 이뤄진 기자회견 중단 조치로 리 총리는 전 세계를 상대로 중국 경제의 현주소와 대외 정책을 설명할 기회를 잃게 됐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를 두고 확고한 시 주석 1인 체제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러우 대변인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중국 경제의 현주소에 대해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일반적으로 중국 발전이 직면한 유리한 조

    2024.03.04 17:48
  • 상하이증시…中 양회, 4일개막…새 부양책 나온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일 중국 증시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39%, 1.12% 상승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도 0.94% 올랐다.4일 개막되는 양회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함께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제시될 전망이다.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작년에 이어 5.0% 안팎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부동산과 제조업 부양책을 비롯해 내수 진작을 위한 가계 지원책이 나올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강조해온 보장형 주택(저가 서민 주택)과 성중촌(도시 내 낙후지역) 개발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프랜시스 찬 BI 선임애널리스트는 별도 보고서를 통해 양회 이후 중국 경제를 되살리는 과정에서 중국공상은행(ICBC)을 비롯한 대형 은행들의 책임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7일에는 중국 관세청이 2월 수출입 지표를 발표한다. 중국 수출은 지난해 1년 전보다 4.6% 줄어든 3조3800억달러(약 4442조원)를 기록했다. 중국 연간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다만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3036억2000만달러(약 39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중국이 지난해 부진을 극복하고 2월 수출 회복세를 이어갔을지 주목된다. 수입액도 작년 12월 소폭 증가(0.2%)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2월 중국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2024.03.03 18:09
  • 한국 기술이 최고인데…'대만 1위' 꿰차는 동안 기회 놓쳤다

    대만이 실제 총과 똑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만드는 '에어소프트건' 시장에서 전통의 강자인 일본을 제치고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에어소프트건 산업의 성장성을 알아본 대만 정부가 적극적인 규제 완화 조치에 나선게 주효하면서다. 반면 한국의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도 규제 장벽에 막혀서 내수 성장이 가로막혀 있다는 평가다.   급성장하는 에어소프건 시장업계에 따르면 에어소프트건 시장은 지난해 2조83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매년 6~7%의 성장을 통해 오는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3조37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단순히 관상용을 넘어서 에어소프트건을 이용해 모의전투를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다. 배틀로얄 등 온라인 슈팅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매니아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에어소프트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다.  이 시장은 당초 도쿄 마루이 등 일본회사들이 주도했다. 그러다 일본 회사의 하청을 맡았던 대만과 홍콩회사들이 독자 브랜드를 만들어 독립하면서 치열한 시장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직접 브랜드화에 나선 ICS에어소프트, VFS, G&G, KingArms 등 대만 회사들이 가성비를 앞세워 서서히 업계를 평정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대만 기업들의 등장은 가격 허들을 낮추면서 에어소프건 수요 확대에도 큰 기여를 했다. 에어소프트건은 겉모습만 보면 실제 총과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유사하다. 얼마나 똑같게 만드는지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이는 외형 뿐만 아니라 총을 실제 발사했을 때 반동, 트리거 반응, 탄속 일관성 등이 얼마나 진짜 총과 유사한지

    2024.02.27 13:18
  • 상하이 증시, 中 2월 제조업 PMI 기준치 밑돌지 관심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중국 증시는 당국이 증시 안정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0.55%, 1.20% 뛰었다.중국 증시는 8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020년 7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오픈AI가 발표한 동영상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소라(Sora)’의 영향으로 관련주인 웨이하이더, 궈마이원화, 화양롄중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잇따라 내놓은 증시 부양책도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정부는 기관투자가에 증시 개장 첫 30분과 폐장 직전 30분간 매수한 주식보다 더 큰 규모의 주식을 매도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등 증시 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춘제 기간 소비가 증가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국가통계국은 다음달 1일 2월 제조업과 비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경제매체 차이신도 같은날 민간 제조업 PMI를 공개한다. PMI는 기업의 구매·인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기 전망 지표다. 기준인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 국면을 뜻한다. 공식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이며, 민간 PMI는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을 포괄한다는 차이가 있다.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기준치 아래를 밑돌았다. 2월 제조업 PMI 예상치도 49.1로 5개월 연속 50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간 PMI 예상치는 50.7로 전달(50.8)보다 소폭 떨어질 전망이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2024.02.25 18:03
  • 상하이 증시…'5개월째 동결' 中 기준금리, 이번엔 내릴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6일 홍콩증시는 중국 소비 회복과 부양책 기대에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 본토 증시는 춘제 연휴로 지난주 휴장했다.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8% 올랐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73% 상승했다. 그간 급락세를 보인 의약품주 야오밍생물(12.06%)과 중국생물제약(6.78%) 중심으로 급등했다. 온라인 의약품주인 알리건강(6.25%), 징둥건강(5.04%)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이 밖에 신아오에너지(9.33%), 헝다자동차(8.93%), 화룬맥주(9.14%), 안타체육(6.23%), 룽후그룹(10.22%) 등의 주가가 6~10%가량 뛰었다. 중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샤오미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도 각각 5.50%, 4.93% 상승했다. 다만 중국 본토 증시 휴장으로 교차거래가 정지돼 일간 거래량은 부진했다.20일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시장 침체와 지방정부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LPR 인하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인민은행은 작년 8월 1년 만기 LPR을 연 3.55%에서 3.45%로 인하한 이후 5개월 연속 LPR을 동결했다. 대출우대금리가 내리면 경기부양 기대가 확산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고, 최악의 부진을 겪는 중국 증시 반등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베이징=이지훈 특파원

    2024.02.18 18:05
  • [단독] 화웨이 '두 번 접는' 폰 내놓는다…갤럭시 폴드·아이패드 동시 공략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올 상반기 10인치(25.4㎝) 크기의 두 번 접는 태블릿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애플과 삼성이 양분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중국 1위는 시간문제14일 중국 현지 소식통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Z 형태로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 스마트폰’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은 세계 최초의 트리폴드폰이다.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주춤했던 화웨이는 작년 8월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를 출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화웨이는 이를 발판으로 작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6.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13.9%로 끌어올렸다. 올해 첫 2주간 판매량에서는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화웨이는 트리폴드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연간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꿰찬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평가한다.화웨이의 전략이 적중할 경우 애플과 삼성이 각각 약 20% 점유율로 양분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도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등 신흥시장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양강 체제를 뒤흔들 수 있어서다. ○태블릿PC 시장도 공략화웨이의 트리폴드 스마트폰은 화면을 모두 펼치면 10인치에 달해 연간 1억3000만 대가 넘게 팔리는 태블릿PC 시장도 동시에 공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이패드가

    2024.02.14 18:08
  • [단독] 두 번 접는 '태블릿형 스마트폰' 뜬다…화웨이 '승부수'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올 상반기 10인치(25.4㎝) 크기의 두 번 접는 태블릿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애플과 삼성이 양분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중국 1위는 시간문제14일 중국 현지 소식통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Z 형태로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 스마트폰’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은 세계 최초의 트리폴드폰이다.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주춤했던 화웨이는 작년 8월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를 출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화웨이는 이를 발판으로 작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6.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13.9%로 끌어올렸다. 올해 첫 2주간 판매량에서는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화웨이는 트리폴드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연간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꿰찬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2024.02.14 17:07
  • "45일 걸릴 걸 15일로 단축"…물류위기에 각광받는 운송수단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새로운 글로벌 운송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매년 평균 운행횟수를 약 1000회 늘리면서 작년엔 19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량을 운송했다. 이 열차를 활용하는 한·중 협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2011년 첫 개통된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작년말까지 총 790만 TEU의 화물을 실어날랐다. 누적 운행량은 8만2000회에 이른다. 2020년 운행량 1만2000회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물동량을 증가시켜 작년엔 1만7000회를 넘어섰다. 2025년에는 운행량 2만회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해 3만2000 TEU의 물량을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아시아 밖으로 실어날랐다. 올해는 4만3000TEU까지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물류위기가 확산되면서 더 각광받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를 통하던 물류망이 붕괴되면서 중국의 화물열차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또 작년말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상선을 나포하는 등 해운업계 물류 불확실성이 증가된 것도 중국-유럽 화물열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환경 규제 심화와 세계 해운업계 양대산맥의 동맹해체 등으로 글로벌 해운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반면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 아래 물동량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서부·중부·동부통로 등 3개의 노선을 활용한다. 서부통로는 신장 아라산커우에서 카자흐스탄을 통해 폴란드를 거쳐서 유럽으로 연결된다. 중부통로는 내몽고에서 몽골과 벨라루스 등을 거쳐서 유럽으로 연결된다. 동부통로는 내몽골과 중국 흑룡강성을 통

    2024.02.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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