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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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연말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고점 부담에 혼조세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끝내 이전 최고치를 약 10포인트 남겨둔 상태다. 다우지수는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58포인트(0.14%) 오른 37,710.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04%) 상승한 4,783.3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03%) 하락한 15,095.1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라 역대 최고치인 4,796.56에서 13포인트가량만을 남겨둔 상태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오름폭은 줄고 있다.

뉴욕증시의 올해 마지막 거래일은 다음날인 29일이다. 다음날 채권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이른 오후 2시에 마감하고, 주식시장은 오후 4시 정규 시간에 마감한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이 되고 있다. 다만 지수가 역대 최고치 수준에 근접하면서 조정 우려에 지수 움직임은 크지 않은 편이다.

한편 S&P500지수 내 부동산, 유틸리티, 금융, 헬스, 기술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자재,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은 9% 넘게 하락했다. 이 종목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올랐다. 해당 기간 상승률은 100%를 웃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웨드부시가 목표가를 425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3% 올랐다. 보잉은 보잉이 항공사들에 737맥스 여객기에 대해 전수 조사를 요청했다는 소식에 0.7%가량 하락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