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는 엑슨 모빌(XOM) 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강등했다. 목표주가로 125달러를 제시했다. 금요일 종가보다 5.6% 정도 높은 가격이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엑슨 모빌이 지난 2년 4개월간 S&P500이 13% 오를 동안 170% 이상 상승하면서 석유 업종내에서 주가 매력도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닐 메타는 석유업종에서도 엑슨 모빌의 주가 배율이 너무 높아짐에 따라 다른 주식이 더 합리적이고 보인다고 밝혔다. 또 정제 마진이나 화학제품, 글로벌 가스 가격 등 석유 업종을 둘러싼 순풍도 줄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분석가는 그러나 유가에 대한 전반적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은 낙관적 견해를 유지했다.

엑슨은 지난 주 금요일 1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 수준인 114억달러의 순익을 보고했다. 이는 월가의 추정치를 뛰어넘은 것이다.

엑슨을 커버하는 분석가 28인 가운데 적극 매수는 5명, 매수는 11명, 보유는 11명이다.
올들어 현재까지 주가는 7.3%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엑슨모빌 주가 너무 올라…'중립' 강등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