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계 투자자문사인 포타 어드바이저스의 비트 위트만 회장이 “더 큰 고통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위트만 회장은 28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자리에서 “미국 중앙은행(Fed)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필요 이상으로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이션에 선제 대응할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중앙은행들이 지금보다 2~3배 더 센 긴축 정책을 펼 것이란 점에서 큰 고통이 유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트만 회장은 “중앙은행들의 긴축 정책이 경제 전반에 스며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라며 “채무 기업들간 채권 금리의 스프레드가 커지고 기업 부도가 확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트 위트만 포타어드바이저스 회장. CNBC 캡처

위트만 회장은 “최근의 증시 반등은 연말이 오기 전 마지막으로 자산을 재조정할 시간을 주고 있다”며 더 큰 하락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