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중 4개 '레버리지 ETF'
'반도체 3배' 수익률 -8%

서학개미들은 증시 하락세에 거는 ETF도 ‘세 배’ 수익률로 투자했다. 디렉시온데일리20Y트레저리불3X(TMF)는 순매수액 2547만달러로 4위였다. 이 ETF는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내려갈수록 수익이 나는 상품이다. 미국 장기채 ETF는 대표적인 경기 불황형 투자처로 꼽힌다. 테슬라 단일 종목의 등락률을 1.5배로 따르는 디렉시온데일리테슬라불1.5X(TSLL)도 서학개미들이 2424만달러를 사들여 5위에 올랐다.
TQQQ는 최근 1개월간 0.1% 오르는 데 그쳤다. 이 기간 S&P500지수가 5.03%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시장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SOXL과 TMF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8.15%, -14.30%를 기록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