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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한국인?" 눈 찢으며 조롱…포르투갈 여행객 사연에 공분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최근 포르투갈 여행 중 겪은 일이라며 식당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좋아요' 약 2만5000개와 댓글 약 1500개가 달렸고, 재게시도 약 1800회를 기록했다.
A씨는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들이 자신을 바라보며 눈꼬리를 당겼다고 주장했다. 중국인·한국인·일본인을 언급하며 동작을 달리했고, 자신을 향한 행동인지 묻자 일행끼리 웃었다는 설명이다.
직원들의 대응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A씨는 상대방이 직원에게 자신의 피부가 좋아서 바라봤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전했다. 다른 직원이 상황을 목격했다고 말한 뒤에야 상대방이 조용해졌으며, 직원은 자신도 말렸다고 주장했다.
댓글에는 "요즘 시대가 어느 땐데 인종차별이냐", "아시아인인 게 뭐가 그렇게 웃기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다른 SNS에도 영상을 공유하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이용자는 영상 속 일행이 스페인어를 쓰고 있다며 이들을 포르투갈인으로 단정하거나 포르투갈 전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영상은 해외 계정으로도 퍼졌다. 해외 계정의 재게시물에는 '좋아요' 약 22만개, 댓글 약 3만2000개가 표시됐다. 이 게시물에도 인종차별적 행동과 식당 측 대응을 비판하는 댓글이 달렸다. 다만 상대방의 국적과 구체적인 대화 내용, 식당 측 입장은 제공된 게시물만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