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다르면 OECD는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보다 0.2%포인트 내린 2.7%로 예상했다.
이는 OECD가 예상한 올해 경제 성장률 3.0%보다도 낮은 수치다.
OECD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GDP 성장률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거시경제정책 긴축으로 인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올해보다 내년에 더 둔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긴축 재정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올해 2.2%에서 내년 1.3%로 성장 속도가 느려질 전망이다.
중국 역시 위드 코로나 이후 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0%보다 오른 5.1%로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내수 침체와 부동산 경기 위축 탓에 다시 4.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OECD는 지난 6월 발표한 대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1.5%, 내년엔 0.6%포인트 상승한 2.1%로 전망했으며, 일본은 임금 상승률 개선과 서비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에는 1.8% 성장한 뒤 내년에는 1.0%로 성장 속도가 다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