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룸버그]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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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에 대비하며 대규모 감원을 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홈페이지에 "경기 침체와 수익 성장 둔화에 대비해 전세계 인력 중 5% 직원을 감원한다"며 "대상 인원은 1만명 가량으로 이번 주부터 3월 말까지 정리해고를 시행한다"고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에서 22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데, 이 중 미국인력이 약 12만2천명, 영국이 약 6천명 등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지난해 7월 소규모 정리해고에 이어 같은 해 10월 2016년 이후 가장 느린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천명에 못 미치는 직원을 정리해고 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몇 주 동안 인원을 줄인 기술 회사들 중 하나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름을 올렸다"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개인과 기업들은 기술비용 지출에 더욱 신중 해졌고, 이로 인해 증권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기술주에 대한 기대와 전망을 해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 정부 기관 및 학교가 코로나 노출을 줄이기 위해 원격 작업을 장려함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및 협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수익 악화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