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금융회사 씨티가 미국 3개 철도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입'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19일(현지시간) CNBC는 "씨티의 크리스티안 웨더비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 성장 둔화와 경기 침체로 인해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며 "미국 철도주들이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더비에 따르면 경기 둔화가 이들 철도회사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으로 보고 CSX, 노폭크서던, 유니온퍼시픽 3개의 철도주에 대해 목표가를 각각 주당 45달러→35달러, 345달러→260달러 그리고 287달러→235달러로 하향 제시했다.

웨더비 애널리스트는 "철도주들은 지난 여섯달 동안 꾸준한 주가 강세로 상대적인 가치평가가 개선되는 등 실적이 뛰어났고, 실적 성장 기대치는 여전히 높다"며 "하지만 현재 철도주의 부진한 평가는 미국의 불황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