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포드는 루즈 전기차 자동차 센터에서 F-150 라이트닝 ‘1호’ 출고 행사를 진행했다.

F-150 라이트닝은 걸출한 출력과 가격 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318kW 사양과 420kW 사양, 환산 시 각각 426마력과 563마력이라는 출력을 제시하며 포드의 차기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또 프로 모델의 판매가는 3만 9947 달러서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경쟁사 리비안이 먼저 생산을 시작한 전기 픽업트럭 R1T가 6만 7,5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다만 F-150 라이트닝도 배터리 옵션을 업그레이드하면 가격은 7만 달러대로 뛴다.

당시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CNBC에 "이미 예약 건수는 (생산량을) 완전히 초과한 수준"이라며 "우리는 사전 예약을 중단시켰고, 접수된 20만 건도 벅찬(hard order)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생산능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이미 사전 예약을 한 고객들에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날 F-150 라이트닝을 두고 "당장 원조 F-150의 판매량을 따라잡기는 어렵겠지만, 미 판매량 1위 모델의 전기차 버전이라는 점에 주목해야한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대중성에 힘입어 많은 신규 고객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