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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행사 줄취소 됐는데…질문 피한 부국제 [BIFF]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말미, 현장에서는 '암살자(들)' 논란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해당 영화에 배우 심은경이 출연했기 때문.
질문은 김종관 감독에게로 갔으나 마이크를 건네받은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곧바로 질문을 제지했다. 그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만 집중하고자 한다"며 즉각 거절의 뜻을 밝혔다. 이어 "관련 내용은 앞선 공지를 참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일축했다.
실제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 전부터 초청작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으로 적잖은 진통을 겪어왔다.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민호의 '액터스 하우스' 행사가 개막 닷새를 앞두고 전격 취소된 데 이어, 제작사 측의 요청으로 '암살자(들)' 출연진의 개막식 참석 및 야외무대인사 일정 또한 최종 취소됐다.
영화제 사무국 측은 관객 및 게스트들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작사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제작사 역시 최근 영화를 둘러싼 민감한 상황 속에서 현장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일정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세계 59개국에서 모인 247편의 공식 초청작을 비롯해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등을 합산해 총 316편의 작품을 부산 일대 8개 극장, 31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전 세계 최초 공개인 월드 프리미어 작품만 95편에 달해 전 세계 영화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부산=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