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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리딩방으로 142억 챙긴 사기단
고수익 미끼…피해자 292명
中 거점 활동 인터폴 적색수배
中 거점 활동 인터폴 적색수배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 292명에게서 약 142억원을 가로챈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액이 6500억원을 넘는 등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투자리딩방 조직원 13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메신저 등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를 유도한 뒤 유령법인 명의 대포통장으로 피해자 292명에게서 약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계좌 개설과 관리, 자금세탁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다. 계좌 개설책은 유령법인을 설립해 법인 명의 계좌를 개설한 뒤 조직에 넘기는 대가로 계좌당 500만~700만원을 챙겼다. 계좌 관리책은 피해금이 입금된 계좌를 관리하며 돈을 여러 계좌로 분산 이체했고, 자금세탁책은 이를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범죄수익을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3월 피해자 1명의 신고를 접수한 뒤 범행에 이용된 계좌의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하며 수사에 들어갔다. 이후 전국 경찰관서에 접수된 관련 사건을 병합해 계좌 개설책과 관리책, 자금세탁책 등을 특정했다.
경찰은 조직이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행정제재 등의 조치를 병행하며 조직원 13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현재까지 추적된 범죄수익 약 1억2600만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를 했다. 해외 체류 중인 총책 등 미검거 조직원은 국제공조를 통해 계속 추적할 방침이다.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는 연간 수천억원에 달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불법 투자리딩방 사기는 6853건으로 피해액은 6581억원이었다. 검거 인원은 전년 2933명에서 4012명으로 36.8% 증가했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서울 강서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투자리딩방 조직원 13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메신저 등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를 유도한 뒤 유령법인 명의 대포통장으로 피해자 292명에게서 약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계좌 개설과 관리, 자금세탁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다. 계좌 개설책은 유령법인을 설립해 법인 명의 계좌를 개설한 뒤 조직에 넘기는 대가로 계좌당 500만~700만원을 챙겼다. 계좌 관리책은 피해금이 입금된 계좌를 관리하며 돈을 여러 계좌로 분산 이체했고, 자금세탁책은 이를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범죄수익을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3월 피해자 1명의 신고를 접수한 뒤 범행에 이용된 계좌의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하며 수사에 들어갔다. 이후 전국 경찰관서에 접수된 관련 사건을 병합해 계좌 개설책과 관리책, 자금세탁책 등을 특정했다.
경찰은 조직이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행정제재 등의 조치를 병행하며 조직원 13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현재까지 추적된 범죄수익 약 1억2600만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를 했다. 해외 체류 중인 총책 등 미검거 조직원은 국제공조를 통해 계속 추적할 방침이다.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는 연간 수천억원에 달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불법 투자리딩방 사기는 6853건으로 피해액은 6581억원이었다. 검거 인원은 전년 2933명에서 4012명으로 36.8% 증가했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