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360억원을 들여 국산 다목적 헬기 ‘수리온’을 도입한다고 5일 발표했다.

신규 도입하는 수리온은 최대 시속 271㎞, 최대항속거리 537㎞에 달해 기존에 쓰던 러시아산 헬기 ‘카모프’(최대 시속 230㎞, 최대항속거리 500㎞)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울산시가 2000년 12월 도입해 현재까지 운용 중인 카모프는 노후화로 정비·유지 비용이 늘고 각종 항공 임무 수행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수리온에는 야간 투시경과 주야간 계기비행 장치, 계기비행 등화 등 야간비행 지원 장비와 4축 자동비행장치, 비행관리컴퓨터, 위성항법장치 등 항로 유지 장비도 탑재된다. 기상레이더와 자동 위치식별 장치, 비상 부유 장치 등도 갖춰 해상 구조와 야간 산불 진화 투입, 공단 화재 진화 등이 가능해진다.

화재 진압용으로는 중형 소방펌프차 1대 분량인 2천700리터(ℓ) 용량 배면 물탱크를 탑재하고, 호이스트(인양 장치)와 탐색등과 같은 인명 구조 장비를 비롯해 환자감시장치, 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 응급의료 장비도 탑재한다.

소방본부는 헬기 제작과 검사, 운용 인력 훈련을 거쳐 2028년까지 신규 헬기를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