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문학 발전에 기여한 고(故) 윤동주·김남조 시인이 문화훈장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윤동주 시인. /사진출처.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관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2026 문화예술 유공 시상식’을 연다고 이날 발표했다. 문화훈장 17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6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5명 등 36명을 시상한다. 문체부는 한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고자 1969년부터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시상해왔다.
정부포상 최고 훈격인 문화훈장 중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은 고 윤동주·김남조 시인에게 추서한다. 윤동주 시인은 서정과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아픔과 저항 의식을 우리말 시로 남긴 한국의 대표 시인이다. 한국문학 정체성 확립과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17년 태어나 1945년 2월 독립을 앞두고 타계했다.
김남조 시인. 한경DB
김남조 시인은 70여년간 시집 19권을 통해 시 1000여편을 쓰고 수필 작가로서 한국 현대문학 발전에 공헌했다. 한국 시 문학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헌신해 한국 정신문화 함양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했다. 1927년 태어나 2023년 별세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오늘날 K컬처는 수상하신분들의 헌신과 희생의 바탕 위에 서 있다”며 “현재와 미래의 예술가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여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관문화훈장은 만화가 이현세, 시인 유안진, 배우 전무송, 배우 박정자, 미술작가 고(故) 정상화 등 5명이 수훈한다. 보관문화훈장은 한복디자이너 김혜순, 영상감독 박경삼, 시인 김광규, 소설가 김홍신, 피아니스트 서계숙, 무용가 김숙자 등 6명이 받는다. 옥관문화훈장은 시조 명인 고(故) 이영준, 무용가 고(故) 문병남, 석공예 명장 윤만걸 등 3명이, 화관문화훈장은 건축가 청의영이 수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