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배우 신변 위협으로 번진 '암살자(들)' 논란…"선 넘었다"
영화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
주연 배우 유해진 자택 앞 시위로 확산
최휘영 문체부 장관 "영화 평가 자유지만
창작자 신변 위협은 민주주의 파괴"
유해진 소속사 "신변위협, 명예훼손 엄중히 본다"
주연 배우 유해진 자택 앞 시위로 확산
최휘영 문체부 장관 "영화 평가 자유지만
창작자 신변 위협은 민주주의 파괴"
유해진 소속사 "신변위협, 명예훼손 엄중히 본다"
최 장관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경찰청 등 관계당국에 영화 관계자 및 출연 배우에 대한 안전 조치와, 거주지 앞 위협·협박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력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자유이지만, 창작자에 대한 신변 위협은 민주주의 파괴”라며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작품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연기자 개인의 집 앞까지 찾아가 공포를 조장하고 위해를 가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비판은 출연 배우에 대한 위협과 배우가 광고하는 제품의 불매운동으로 번졌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작품 고유의 창작 의도와 성격을 넘어 특정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태가 진정되지 않았다. 지난 4일에는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이 배우 유해진의 서울 성북구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상영 중단과 제작진 사과를 요구했다.
영화계도 목소리를 냈다. 영화인연대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작품의 내용이나 역사적 해석에 이견이 있다면 비평과 토론, 공개적인 문제 제기를 통해 의견을 밝힐 수 있다”면서도 “그 과정이 개인 주거지나 신상정보 등 사생활의 영역으로 확대되거나 안전과 생업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 속에서도 영화의 흥행세는 이어지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4일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일일 관객 수 1위에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도 지난달 23일 개봉 후 2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일 기준 223만여 명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