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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 옛 CJ공장 부지에 아파트 960가구 들어선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 통과
용산전자상가에는 20층 빌딩
태릉입구, 도봉역세권 규제완화
용산전자상가에는 20층 빌딩
태릉입구, 도봉역세권 규제완화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가양동 CJ공장 부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인창개발(시행)·현대건설(시공) 컨소시엄이 2019년 말 1조501억원에 매입했다. 2022년 지식산업센터 2개 부지와 업무·대형판매시설 1개 부지를 조성하는 개발 계획이 마련됐다. 2023년 건축 허가를 받아 지난해 착공했다. 하지만 지식산업센터 한 곳은 공사를 중단하고 이번에 계획 변경에 나섰다. 이에 따라 96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나머지 지식산업센터와 업무·판매시설은 기존 계획대로 조성해 준공업지역의 산업·업무 기능을 유지한다.
단지 북측 학교의 교육 환경을 고려해 학교와 가장 가까운 구간에 저층 주동을 배치한다. 고령층 여가 시설인 ‘우리 동네 활력충전소’와 청년 창업·커뮤니티 공간이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선다. 대상지는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가깝다. 양천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한 도심 접근성이 좋다. 서쪽으로 마곡산업단지, 주변에 가양·등촌 택지개발지구가 가까워 주거와 업무 여건을 모두 갖춘 입지로 평가된다.
전자상거래 확대로 상권이 위축된 용산전자상가 일대에는 최고 20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공공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상가의 관문인 특별계획구역4에는 신산업 중심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전자상가 제5공영주차장 부지에는 청년 취업·창업 지원센터와 1인 가구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특별계획구역 5·7구역은 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있어 2030~2031년 일대가 크게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세권 장기 미개발지에 대한 규제도 완화한다. 환승역인 태릉입구역(지하철 6·7호선) 주변은 공동개발 의무 등 토지 이용 규제를 전면 폐지했다. 이에 따라 최대 용적률 550%와 추가 높이 28m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청년 특화 공간을 조성하면 최대 80%포인트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1호선 도봉역 일대도 과도한 높이 제한을 완화해 자율적인 개발을 유도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