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미도1차 1743가구·용산1구역 1330가구로 탈바꿈
서울 강남권 노후 단지인 서초구 반포미도1차아파트(조감도),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등 주요 정비사업지가 서울시 통합심의 문턱을 넘어 관심을 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반포미도1차 재건축,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성동구 성수1구역 재건축 등 3개 사업의 건축, 경관, 교통 등 분야별 통합심의안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준공한 지 39년 된 반포미도1차는 최고 49층, 9개 동, 1743가구로 거듭난다. 강남권 교통 요지로 꼽히는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남쪽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 서리풀공원과 서울성모병원이 인접해 있다. 단지 북쪽에는 서리풀공원 산책로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 두 곳과 소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인근 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 반포미도2차 재건축과 연계해 개발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용산구 한강로3가 40의 641 일대 정비창 전면 제1구역은 최고 24층에 공동주택 706가구(임대 114가구 포함)와 오피스텔 624실을 갖춘 주거·업무 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시공은 IPARK현대산업개발이 맡는다. 구역 면적은 7만1901㎡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인근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과 맞닿아 있다. 단지 저층부에 판매시설을 배치하고, 내부에는 공공 보행통로를 조성해 보행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접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광역교통대책에 맞춰 한강대로21길을 폭 45~50m로 넓히고 도로 축을 따라 문화공원 등을 조성한다.

성동구 성수동1가 656의 1267 일대 성수1구역은 최고 31층, 3개 동, 290가구(임대 37가구 포함)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이 낮아 장기간 정체되다가 지난해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와 법적상한용적률 적용으로 사업성을 확보했다. 담장을 두지 않는 열린 단지로 조성하고 실내놀이터, 노인복지시설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한다. 사업 구역이 성수 정보기술(IT) 문화콘텐츠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에 포함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 공동주택과 준공업지역, 도심권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공급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