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거래, 1년새 10% 증가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뿐만 아니라 성남 화성 용인 등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가격이 급등한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로 매매 수요가 일부 옮겨붙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는 1만53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9509건)에 비해 10.7%(1021건) 증가했다.

급격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과 전·월세 시장 불안이 오피스텔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피스텔은 같은 지역이라도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번 주(지난 15일 기준)까지 수도권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2.8%, 3.4%였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오피스텔 신고가 거래도 잇달았다. 서울 여의도 브라이튼여의도 전용면적 59㎡는 이달 5일 16억8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힐스테이트수지구청역 전용 79㎡는 4월 11억5000만원에 주인을 찾아 종전 최고가(10억4000만원)를 1억1000만원 넘어섰다.

지하철과 가까운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서 관심을 끈다. KT에스테이트는 수원 영통구에 영통역우미린(투시도)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9층, 2개 동, 305실(전용 76~119㎡) 규모다. 수인분당선 영통역과 바로 붙어 있다.

GS건설은 다음달 서울 목동 옛 KT 부지에 목동윤슬자이를 선보인다.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651실(전용 114~204㎡)로 이뤄진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가깝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