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역 노후 주거지에 2146가구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일대에 21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조감도)가 조성된다. 성동구 신금호역 일대 저층 노후 주거지에는 3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서구 화곡동 1033 일대 ‘화곡역세권’과 성동구 금호동2가 421의 1 일대 ‘신금호2역세권’의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곳 모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 기준에 따라 민간주택과 공공주택을 함께 공급한다.

화곡역세권에는 지하 3층~지상 18층, 25개 동, 2146가구가 건립된다. 장기전세주택 319가구와 재개발 의무임대 227가구가 포함된다. 나머지는 민간분양 물량이다. 서울시는 동쪽 진입도로와 강서로35길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화곡로21길을 15m로 확장하는 등 노후 주거지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교통·보행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강서로33길에는 공원을, 그 하부에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소한다. 화곡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기존 상권을 보호하기로 했다.

신금호2역세권에는 지하 6층~지상 21층, 4개 동, 385가구가 공급된다. 민간분양 262가구, 의무임대 47가구, 장기전세주택 76가구로 구성된다. 장기전세 물량의 절반은 신혼부부 대상 ‘미리내집’(38가구)으로 배정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을 이용해 광화문, 종로 등 강북 도심권과 여의도 등을 20분 안팎에 갈 수 있다. 응봉근린공원과 맞닿아 있어 남산 산책로까지 연결된다. 남쪽 개발 예정지인 금호제16구역과 진입도로를 연계해 넓히고, 구릉지 지형에 맞는 대지 조성 계획을 세워 주변 단지 영향을 줄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지역의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