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실 상가 매입해 주거용 준주택으로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사업에 착수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에서 공실 비주택을 준주택으로 용도변경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수도권 도심에 공급을 늘려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국토부는 우선 이달과 다음달 진행하는 1차 공고를 통해 2000실의 비주택을 올해 매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향후 시장 반응을 확인한 후 가능하다면 매입 물량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비주택 건축물을 '동' 단위로 매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되, 용도변경 이후 주거용 전환이 원활한 경우엔 '층' 단위 매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실제 공급 확대 효과가 발생하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입 공고와 계약 체결, 용도변경 인·허가 등 절차를 거친 후에 리모델링 공사 기간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착공은 내년에 가능하다"며 "입주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