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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용산 랜드마크 누가 차지할까…'홍보관 혈투' 시작
포스코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 홍보관 개관
이달 22일 시공사 선정 총회 전까지 운영
이달 22일 시공사 선정 총회 전까지 운영
포스코이앤씨와 HDC현산은 9일 용산구 한강로3가 40-19번지 베르가모 웨딩홀 건물에 공동 홍보관을 설치했다. 건물 4층은 포스코이앤씨, 5층은 HDC현산 홍보관이 마련됐고, 오는 2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22일에는 2차 설명회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가 열린다.
포스코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단지명으로 ‘오티에르 용산’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 홍보관에 들어서면 글로벌 설계사인 '유엔스튜디오'의 '벤 반 베르켈'과 협업해 한강 물결의 곡선미를 모티브로 외관을 표현한 모형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조망 특화를 반영한 두 쌍의 스카이브릿지도 표현돼 실제 건물이 어떻게 지어질지 체감할 수 있다.
홍보관에는 전용면적 162㎡ 펜트하우스의 주방과 거실이 재현됐다. 한국 전통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인 최초로 세계 100대 디자이너에 이름을 올린 양태오 작가가 설계했다. 거실에는 덴마크 명품 조명브랜드 '베르판' 조명을 배치했고, 거실 창호도 명품 창호로 알려진 '슈코'를 적용해 2분할 와이드&비스타 프레임 창호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주방 가구는 이탈리아와 독일 명품 브랜드 가운데 조합원이 원하는 대로 선택하도록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홍보관 '오티에르 라운지'에 세무사를 배치해 조합원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주거 평면기술인 '플렉시폼'을 기반으로 조합원 수요에 따른 공간계획 컨설팅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HDC현산은 SMDP(건축설계), LERA(구조설계), CBRE(부동산 자문), LPA(경관조명),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등 세계적인 업체들과 손을 잡고 역량을 결집했다. 홍보관에는 주방과 침실, 화장실 등 일부 인테리어가 구현됐지만, 조합원들의 관심은 용산역과의 지하 연결에 맞춰져 있었다.
HDC현산은 자사가 보유한 △용산역 아이파크몰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 개발 △용산철도병원 부지개발 등의 개발 권한과 운영자산을 활용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지하를 이들과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30년간 직접 운영해 'HDC용산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홍보관을 찾은 한 조합원은 "조건은 양사 모두 준수하다"면서 "아무래도 먼저 나섰던 포스코이앤씨에 눈길이 가지만, 용산 지하공간을 모두 연결하겠다는 HDC현산의 계획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인근 개업중개사도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심정적으론 포스코이앤씨를 더 선호하는 듯하다"면서도 "단지가 용산역,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주변 인프라와 연결되어야 가치가 오를 텐데, 그 측면에서는 HDC현산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약 1조원 규모의 초대형 도시정비사업이다. 지하 6층부터 지상 38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 12개 동과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