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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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이 이어지면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지면서 저점 매수를 노려볼 만 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익 추정치(컨센서스) 변화와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괴리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대차와 기아, 포스코홀딩스, 한국금융지주, 한국전력이 대표적인 후보로 꼽힌다.

현대차, 커지는 신차 효과 기대감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현대차다. 7월 24일 종가는 40만1000원으로 지난 5월 기록한 연고점 대비 약 48% 하락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부품사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과 인센티브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일회성 요인이 컸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생산 정상화와 함께 그랜저 하이브리드, 아반떼 풀체인지, 제네시스 신차, 아이오닉3, 신형 투싼 등 신차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특히 8월 26일 예정된 CEO 인베스터데이(CID)는 최대 이벤트로 꼽힌다.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공개(IPO) 추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 등이 구체화할 경우 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점도 수익성 개선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현대차의 올해 예상 PER은 8배 수준, PBR은 0.67배에 불과하며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보다 80% 이상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