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ESG] 투자 트렌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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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ESG 투자자에게 최악의 해로 꼽힌다. 거대한 물결이 시작되나 싶더니 금세 물길이 바뀌었다. 예기치 못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안보’가 화두로 떠오르면서다. 덕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가장 큰 축으로 꼽히는 ‘친환경’은 한가한 얘기가 됐다. 작년 세계 석탄 소비량이 9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만 봐도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탈석탄에 앞장서던 독일 등 EU 국가들은 석탄발전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을 정도. 여파는 곧장 자본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2021년 말 438개에 달하던 글로벌 ESG 펀드 개수는 지난해 3분기 335개까지 급감했다. 같은 기간 약 8000억 달러의 자금이 펀드에서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