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클래식 작곡가 조이진, 평화 염원 새 앨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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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미니멀리즘과 앰비언트 사운드 접목
"숨겨진 메시지와 연주기법 발견하는 즐거움 얻길"
10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조이진 특유의 네오 클래식을 기반으로 했다. 네오 클래식은 현악기와 피아노 신시사이저를 섞은 새 클래식 장르다. 이 장르에 조이진은 사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앰비언트 사운드, 단순한 음형을 반복하는 미니멀리즘을 결합하고 일렉트로닉, 협주곡 형식 등 다양한 음악적 아이디어를 섞었다. 이 앨범의 네 번째 곡인 ‘푸가 2025’가 전통적인 대위법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는 대중음악의 비트를 조합한 뒤 노이즈를 곁들인 것이 대표적인 예다.
조이진은 창작 과정에서 느낀 고통과 아름다움을 응축해 고뇌, 희망, 순간적으로 떠오른 영감 등을 표현하고자 했다. 앨범 첫 곡인 ‘호프’, 여섯 번째 곡인 ‘히든 라이트’ 등 곡마다 표현하려는 분위기나 정서도 다양하다. 그는 “앨범을 들어보면 각 곡에 숨겨진 메시지와 다양한 음악적 기법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청중에게 새로운 열정과 희망을 전하고, 예술가들과 영감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