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프롭테크포럼이 24일 서울 역삼동 부동산개발협회(한국기술센터 11층)에서 개최한 ‘제2회 프롭테크 피칭&매칭 데이' 행사가 성황을 이뤘다.4차산업혁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계에 비대면(언택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프롭테크 기업이 부동산 시장에 '자동화'와 '비대면' 트렌드를 주도할 원동력으로 지목돼 이날 행사가 관심을 끌었다.
프롭테크 '2020 피칭&매칭 데이' 성황리 개최
이날 행사는 프롭테크 스타트업 지원 및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프롭테크포럼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안성우 프롭테크포럼 의장과 김병석 부동산개발협회 수석 부회장이 인삿말을 전했다. 안 의장은 "프롭테크 기업들이 국내 부동산 시장을 혁신하는데 앞장서겠다"며 "부동산산업의 발전을 위해 창의적인 스타트업이 많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부에스는 프롭테크 기업들의 피칭 행사로 진행됐다. 다이어, 더캡슐,스마트러닝코리아, 어반하이브리드,에이블하우스,엔젤스윙,집뷰,창소프트아이앤아이,크로스빔,탱커펀드 등이 참여했다. 이들 회사는 서비스 및 미래 사업 방향성을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2부는 자율 비즈니스 네트워킹으로 진행됐다. 벤처캐피탈, 부동산 투자운용사, 건설사,시행사 등 80여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KT LG전자 등 대기업과 STS개발 로빈스앤컴퍼니 롯데자산개발 미래인 안강개발 피데스개발 등 디벨로퍼, 우미건설 롯데건설 등 시공사들이 프롭테크 기업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황근호 프롭테크포럼 이사(미래인 대표)는 “국내 프롭테크업계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건설업계에서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활동을 주도할 분야가 바로 프로테크"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