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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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기술·데이터·인프라를 하나로
요즘 기술 담론의 핵심은 ‘피지컬 인공지능(AI)’이다. 화면 속에서 글과 그림을 만들던 AI가 이제 눈으로 세상을 읽고 팔다리로 일하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 공장 협동 로봇, 자율 운반차, 휴머노이드 등이 현실로 들어오고 있다. 세계 각국과 빅...
2026.09.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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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사람의 뇌를 닮았을까
인공지능(AI)을 쓰다 보면 가끔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순간이 있다. 긴 글을 몇 초 만에 요약하고, 질문의 뜻을 알아챈 듯 답한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법을 제안할 때도 있다. 그럴 때 문득 궁금해진다. AI는 사람의 뇌와 얼마나 닮았을까. 사람의 뇌에는 약 ...
2026.09.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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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너머의 다른 나라, 브라질
지난 2월 말 나는 룰라 브라질 대통령 방한 때 소수 한국 기업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대기업 총수 몇 분과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였는데, 수입업을 하는 내가 초대된 것이 조금은 뜻밖이었다.곰곰이 생각해보니 짐작이 갔다. 나는 오랫동안 브라질에서 축산물을...
2026.09.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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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시장 정부개입, 과연 정당한가
대통령 주재회의 가운데 인상 깊었던 두 장면이 있다. 먼저 지난 1월 국무회의다. 지방세 체납관리단 운영비를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이 거론되자 임기근 당시 기획예산처 차관은 “지방사무이고 과거 비용분담 선례도 있으니 나중에 종합적으로 검토하자”는...
2026.09.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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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어느 날 오지 않는다
10여 년 전, 자율주행이라는 단어가 세상에 본격적으로 등장했을 때만 해도 미래는 금방 올 것 같았다. 2020년이면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동차가 도로를 누비고, 자동차는 이동하는 사무실이나 거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자동차업계에 몸담고 있는 나 역시 그 변...
2026.09.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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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를 닦으며
비릿한 흙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직 마르지 못한 진흙이 도로와 건물 곳곳에 가득했다. 쓰러진 선반 주위로 식료품과 가재도구가 흙탕물을 뒤집어쓰고 나뒹굴었다. 지난 23일, 폭우의 상처가 깊게 남은 경남 거제 수해 복구 현장에 다녀왔다.부산 남구 당원협의회 관계자 30여...
2026.09.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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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방시대, 지역문화재단이 할 일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를 통해 전국의 지방정부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제 중요한 것은 선거 이후다. 각 지역이 어떤 미래를 그리고, 이를 주민의 삶 속에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 중심에 지역문화재단이 있다.지역문화재단은 더 이상 공연과 전시를 ...
2026.09.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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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부문 소비자 기대 수준 높아져"
오늘날 소비자는 단순한 소유보다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과거의 소비가 필요한 기능과 편리함을 충족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고자 한다. 건강을 관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며 일상의 만족도를 높이...
2026.09.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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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스파이법' 조속 제정이 답이다
최근 군산공항 인근에서 전투기 교신을 은밀하게 도청하던 중국 인민해방군 출신 중국인이 적발돼 구속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범행 수법이 워낙 교묘해 모르는 채로 넘어갈 뻔한 사건이었으나, 국가정보원의 끈질긴 첩보 수집과 추적 끝에 덜미를 잡혔다고 한다. 국정원이 핵심...
2026.09.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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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성이 그 다음 여성들에게
‘북한산 큰 숲의 도시’. 나는 은평구를 이렇게 표현하곤 한다. 은평에는 북한산을 필두로 크고 작은 여섯 개의 산이 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정해진 등산로와는 다른 작은 길을 만날 때가 있다. 한 사람의 발걸음에서 시작해, 두 사람 세 사람 발길이...
2026.09.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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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생각하기 시작했다
요즘은 문장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인공지능(AI)에 몇 줄을 던져 보곤 한다. 어색한 문장을 다듬어 달라고 하면 금세 고쳐 주고, 긴 자료를 넣으면 요점을 추려준다. 가끔은 내가 생각하지 못한 답까지 내놓는다.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다. 이 똑똑해 보이는 프로그램은 대체...
2026.08.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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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다가온다
뜨거운 여름이 서서히 물러나고 맹렬하게 울어대던 매미 소리도 잦아들고 있다. 내일이면 9월이 시작된다. 어느 정도 여름의 열기는 남아있겠지만 우리 마음은 이미 가을로 달려간다. 사계절을 우리 인생과 맞춰 보면 가을은 젊은 시절 치열하게 달려온 인생 목표의 문턱에 도달했...
2026.08.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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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산업 현장을 지켜온 전문대
요즘 교육에 관한 기사가 부쩍 많이 보인다. 그 기사들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난 시간을 되짚게 된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은 교육이었다. 그리고 우리 산업경쟁력을 뒷받침한 힘은 직업교육이었다.50여 년 전 이 나라는 어떠했던가. 공업입국의 기치 아...
2026.08.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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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건네는 소소한 제안
한국에 사는 외국인의 눈에 한국의 장점은 쉽게 들어온다. 외국인의 시선에서 특히 인상적인 것은 공공시설이나 남의 물건을 함부로 훼손하는 일이 드물다는 점이다. 다른 나라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래피티가 거의 없는 것만 봐도 공공시설과 타인의 재산을 존중하는 문화...
2026.08.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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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음악이 되는 순간
가을이 기다려지는 이맘때가 1년 중 가장 설렌다. 음악을 들으며 마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그릴 수 있다.우면산에서 불어온 바람이 반포대로를 따라 한강으로 향한다. 그 길을 따라 음악이 흐르고 있다. 예술의전당 지하보도의 ‘서리풀 아트스튜디오’...
2026.08.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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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국회의원? 그래도 국회의원!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평균연령은 56세다. 여성 당선인은 300명 중 60명으로 20%에 불과하다. 그나마 역대 가장 많은 수다. 정치·법조 경력이 우대받는 국회에서 40대 초반 여성, 그것도 교사 출신 국회의원은 아직 낯선 존재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2026.08.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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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전력도 선택과 집중이다
인공지능(AI)과 탄소중립이 동시에 진행되는 지금, 국가의 희소자원은 전력공급 능력과 계통 수용 여력, 온실가스 배출 여력이다. AI 데이터센터(AIDC)는 대규모 전력과 계통설비를 필요로 하며, 이를 화석연료로 공급하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배출 여력도 ...
2026.08.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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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함께 가려면
동네 식당에 들어가 자리에 앉는다. 테이블 위 QR코드를 찍고 메뉴를 고르고 주문과 결제까지 마친다. 손님에게는 그저 조금 편리해진 주문 방식이지만,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에게는 이야기가 다르다. 테이블마다 주문용 기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 주...
2026.08.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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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지키는 게 행복하려면
다음 주말 내 고향 영주에서 여고 동창회가 열린다. 경북 영주에서 초중고를 다닌 나는 재작년부터 부쩍 고등학교 동창회에 열심히 참가하고 있다. 베이비부머 끝 세대인 우리는 당시 한 학년 인원만 480여 명이었다. 그중 고향을 지키고 사는 친구는 4분의 1 정도 되는 듯...
2026.08.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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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AI가 충돌하는 시대, 철학이 다시 떠오르는 이유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누비는 풍경은 이제 낯설지 않다. 202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를 타려면 대기 명단에 등록하거나 초대 링크를 받아야 했다. 빈 운전석의 운전대가 스스로 매끄럽게 돌아가며 비보호 좌회전을 해내는 모습...
2026.08.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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