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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도전 기회 날린 장유빈, ‘스코어카드 오기’ 실격
KPGA 투어 챔피언십 2R
17·18번홀 타수 바꿔 적어
상금 1위 수성 ‘빨간불’
황재민, 강풍 속 6언더파 맹타
17·18번홀 타수 바꿔 적어
상금 1위 수성 ‘빨간불’
황재민, 강풍 속 6언더파 맹타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테디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이날 장유빈은 4언더파 68타를 쳤으나, 경기 후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17번홀(파3)에서 4타, 18번홀(파4)에서 3타를 쳤지만, 스코어카드에는 17번홀 3타, 18번홀 4타로 뒤바꿔 기재했다. 전체 합산 타수는 동일했지만, 특정 홀의 스코어를 실제보다 적게 적어낼 경우 실격 처리되는 골프 규칙 3.3b(3)에 따라 결국 짐을 싸야 했다. 이번 실격으로 대상 포인트 2위였던 장유빈은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 1위 역전 기회를 잃었다. 상금 랭킹 1위 자리 역시 경쟁자들의 최종 성적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황재민이 이름을 올렸다. 황재민은 최대 초속 13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는 악조건 속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2개로 막으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코스 레코드(65타)에 불과 1타 모자랐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황재민은 2위 정재현(4언더파 140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인 황재민은 통산 212번째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 준우승자 정재현은 후반에만 버디 5개를 몰아치며 단독 2위로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대상과 상금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상훈과 정찬민은 나란히 1오버파 145타를 적어내며 공동 18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서귀포=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