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키엠스타)’의 대동 전시관 전경. / 사진=대동 제공
4~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키엠스타)’의 대동 전시관 전경. / 사진=대동 제공
국내 농기계 업체 대동과 TYM이 4~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키엠스타)’에서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벌였다. 대동이 지난 4월 출시한 인공지능(AI) 자율작업 트랙터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TYM도 자동 선회와 장애물 감지 기능을 갖춘 자율주행 콘셉트 트랙터를 처음 공개했다.

대동은 역대 최대인 810㎡(약 245평) 규모의 전시관에 비전 AI 기반 4단계 자율작업 트랙터 ‘HX1400-AI’를 전시했다. 관람객이 운전대와 페달을 조작해 가상 농작업을 한 뒤 자신의 작업 경로와 결과를 AI 트랙터와 비교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농업로봇 ‘RT100’이 짐을 나르는 모습을 시연하고, 이 로봇에 장착해 풀을 깎을 수 있는 예초 모듈도 전시했다.
4~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키엠스타)’의 TYM 전시관 전경. / 사진=TYM 제공
4~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키엠스타)’의 TYM 전시관 전경. / 사진=TYM 제공
TYM이 처음 선보인 ‘T130 레벨 3 자율주행 콘셉트 트랙터’는 직진과 선회를 자동으로 수행하고 장애물을 감지한다. 작업 경로에 따라 방향을 바꾸는 ‘X턴’ 기능도 갖췄다. TYM은 콩 네 줄을 한 번에 수확하는 핸들형 콤바인 ‘TH1200’과 내년 출시 예정인 6조 이앙기 ‘RGO-690’도 공개했다.

두 회사는 디지털 영농 서비스도 선보였다. 대동은 농작업 기록을 자동화하는 데, TYM은 농기계 이상 징후를 미리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동의 ‘AI 대동이’는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으로 가입할 필요 없이 전화로 그날 한 농작업을 말하면 영농일지를 자동으로 작성해준다. 기록은 농사·방제 달력과 지출·출하 장부 등 재배·경영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TYM은 ‘MYTYM’의 AI 기반 상태 예측 기능을 강화해 농기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농산물 시세와 기상재해 정보를 확인하고 영농일지와 장부를 작성하는 기능은 일반 농업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대상을 넓혔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