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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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씨가 대통령 가족의 이른바 '황제 골프'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씨는 의혹이 제기된 골프장에 방문하거나 골프를 친 사실이 없다며 주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서울경찰청에 주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여름휴가 당시 부인 김혜경 여사와 장남 이씨 부부를 동반해 진해 해군기지 내 한산대CC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주 의원은 헬기장에 정박해 있던 헬기를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이씨는 고소장에서 "여름휴가 기간 중 한산대CC에 간 사실이 없고, 그곳에서 골프를 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씨의 법률대리인인 이재홍 법률사무소 강물 변호사는 "고소인은 대통령의 아들이기 전에 공적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한 개인"이라며 "설령 대통령 가족의 휴가가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보더라도, 사실 확인 없이 한 개인의 실명을 내걸고 기자회견, SNS,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슈몰이를 이어 간 것은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