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리플렉팅풀에 대한 연설 과정에서 모자를 눌러쓰고 있다. /사진=AFP, 게티이미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리플렉팅풀에 대한 연설 과정에서 모자를 눌러쓰고 있다. /사진=AFP, 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치러진 중간선거에 대해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다만 자신에 대한 책임론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뜻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0시40분경 올린 트루스소셜 글에서 "나는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만약 올렸더라면 우리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사안에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고 평소대로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고 투표를 해 달라고 강조해 왔다. 이날 올린 글은 부정선거를 거론하면서 선거 불복을 하는 대신, 패배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패배가 자신이 출마한 선거가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책임은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이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도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민주당의 하원 탈환은 확정됐다. 상원에서도 텍사스의 제임스 탈라리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애니 앤드류스 등이 '깜짝 승리'를 확정한 상태이며 다른 경합지에서도 민주 후보의 우위가 이어지고 있어 상원 탈환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오후 11시 기준 AP통신 집계
오후 11시 기준 AP통신 집계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