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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쇼크' CMTX "외주 공정 내재화…수익성 회복 총력"
3분기 영업익 32% 감소
고객사 공정 전환·증설 비용 영향
내년 외주 공정 내재화 추진
신규 고객사 양산 공급 확대
고객사 공정 전환·증설 비용 영향
내년 외주 공정 내재화 추진
신규 고객사 양산 공급 확대
4일 업계에 따르면 CMTX는 3분기 매출이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32.2% 감소했다. 상반기 30%를 웃돌던 영업이익률도 21.6%로 떨어졌다.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회사는 주요 고객사의 생산라인 전환과 제품 사양 변경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국내 주요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가 생산라인을 전환하면서 기존 공정에 사용되는 일부 부품의 수요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대만 고객사에 공급하는 제품도 사양 변경으로 매출이 줄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매출 비중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선행 비용도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부품은 양산하기 전에 고객사의 평가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샘플 제작비 등이 먼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신규 생산시설에 설비를 반입하고 가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일시적인 비용이 늘었다.
CMTX는 4분기부터 외주가공비와 제조경비, 판매관리비 등을 줄여 수익성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에는 신규 생산시설 완공에 맞춰 외부에 맡겨온 가공 공정을 자체 생산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체 생산능력이 부족해 외주가공비 부담이 컸던 만큼 공정 내재화가 원가 경쟁력을 높일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는 신규 고객사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제품 평가와 승인 절차가 양산으로 이어지면 내년부터 매출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고객사별 수요 변동은 수익성 회복의 변수로 남아 있다.
CMTX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고객사 생산라인 전환과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선행 비용, 공장 증설 비용 등이 겹친 결과”라며 “4분기에는 철저한 비용 통제로 수익성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외주 공정 내재화와 신규 고객사 양산 공급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