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 전경. 세빌스코리아 제공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 전경. 세빌스코리아 제공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세빌스코리아는 자산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는 유한양행의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가 '2026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윌로우하우스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유한양행의 옛 사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유한양행이 1962년부터 35년간 사용한 건물로,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시민에게 개방된 문화시설로 재단장했다. 연면적 1만2256㎡ 규모로 유한양행의 역사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경영철학을 소개하는 전시관, 체험시설, 휴게공간 등을 갖췄다.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상으로,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간을 선정한다. 대통령상은 최고상에 해당한다. 심사위원단은 윌로우하우스가 옛 사옥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지역사회에 개방된 공간으로 탈바꿈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민간기업이 조성한 공공공간의 새로운 사례라는 평가도 나왔다.

세빌스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윌로우하우스의 자산관리(PM)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기존 오피스와 상업시설, 물류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제공해온 자산관리 서비스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한 사례다. 건물 시설 관리와 운영뿐 아니라 공간의 특성에 맞는 문화 프로그램 기획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동작음악협회와 협력해 음악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공연 콘텐츠를 기획했다. 세빌스코리아는 이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시설 등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으로 자산관리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수정 세빌스코리아 대표는 "윌로우하우스는 오랜 역사를 지닌 공간이 시민과 소통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사례"라며 "공간의 특성과 목적에 맞는 전문적인 운영 서비스를 통해 윌로우하우스가 가진 가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