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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가모 타임피스, 손목 위에서 빛나는 절제된 럭셔리…가을·겨울 시계 컬렉션 선보여
브랜드 상징 '간치니' 재해석
기계식 'F-80 매뉴팩처' 눈길
기계식 'F-80 매뉴팩처' 눈길
페라가모 타임피스를 대표하는 ‘간치니 트위스티드’는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간치니(고리·갈고리·낚싯바늘을 뜻하는 이탈리아 말)를 토르숑(부드럽기 비틀린 듯한 곡선 형태) 기법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간치니는 이탈리아 가정에서 말 고삐를 묶어두기 위해 사용되던 고리였는데, 페라가모가 이를 본떠 만든 문양을 제품 장식에 사용하며 브랜드의 아이콘이 됐다.
‘간치니 뱅글’은 시계와 주얼리의 경계를 무너트린다. 간치니에서 영감을 받은 러그(본체 양쪽에 밴드를 끼우는 부분)가 돋보일 수 있도록 본체 케이스를 정사각형으로 디자인했다. 선레이와 컬러 에나멜 다이얼의 조합은 일상에서 ‘절제된 럭셔리’의 분위기를 내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브레이슬릿이 메탈 뱅글로 된 버전은 이번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다. 케이스를 따라 정교하게 박혀 있는 40개의 다이아몬드(총 0.26캐럿 상당)가 손목의 미세한 움직임에 따라 빛을 발산한다. 여기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간치니 러그와 메탈 뱅글이 매끄럽게 이어지며 단순한 시계가 아닌 주얼리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F-80 클래식 GMT’는 페라가모 타임피스의 스포츠 컬렉션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GMT(그리니치표준시) 기능에 어떤 환경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구현하는 선레이 다이얼로 기능성을 극대화했다. 정교한 아플리케 인덱스(시계 다이얼 위에 얹혀진 시간 표시 기호)와 대담한 스크류(돌림용 나사) 디테일이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친환경적인 재생 폴리우레탄(PU)에 악어 피부 문양을 낸 가죽 스트랩은 내구성을 높이는 동시에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이번 컬렉션의 정수는 한정판 제품인 ‘F-80 매뉴팩처’에 담겨 있다. 세련된 디자인에 장인 정신을 접목해 최첨단 성능을 구현한 기계식 시계다. 스위스산 자동 기계식 캘리버(시계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구동 장치)가 탑재됐고, 시·분·초를 분리해 배치한 ‘레귤레이터’ 구조가 깊이감을 자아낸다. 43㎜의 묵직한 케이스 안에 기요쉐(표면에 정밀하고 반복적인 기하학적 패턴을 새겨 넣는 기술) 다이얼을 새겨 넣어 시각적인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번 컬렉션은 전국 페라가모 부티크와 스타몽뜨레 직영 매장, 561 공식 브랜드관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