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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합당 시기 못 박아선 안 돼"…與 일각 "총선 전 합쳐야"
김민석 “당원 의견 수렴이 우선”…이기헌 “총선 전 합당 불가피”
김 대표는 3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방송 ‘민티07’에 출연해 “정말로 1월에 통합하려고 생각한다면 저런 식으로 하면 상당히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며 과거 합당 논의가 무산된 건 “당원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수렴하는 과정과 별도로 일방 선언식으로 진행돼 과정과 절차가 무시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합당에 대한 당내 여론이 달라졌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합당 논란 시기보다 지금은 합당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많다”며 “당내 시스템과 담당자가 논의하고 있는 시점에서 갑자기 시한을 박아 얘기하는 방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를 향해서도 “당원 주권을 강조해 오신 분인 만큼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과정과 절차를 존중하면서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총선 전 합당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개인적으로 합당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며 “적어도 총선 전에는 2개의 당으로 총선을 치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과 노선이 같은 당이라면 국민들은 왜 두 가지, 세 가지 깃발을 들고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정 전 대표가 제시한 내년 1월이라는 시한에 대해서는 “작위적”이라며 “특정한 몇 월까지 못 박는 것은 논의의 진전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합당 시기로는 내년 상반기부터 8~9월 이전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조국혁신당 의원들과의 대화를 근거로 “합당에 반대하는 분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혁신당이 비례대표 의원들로 구성돼 있어 합당 이후 개별 의원들의 정치적 입지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시기와 형식을 두고 내부에서도 치열하게 논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