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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한푼이라도 더…" 광역 지자체, 증액 총력전
국회 예결위 4일부터 심사
AI·철도 등 국비 확보 경쟁
AI·철도 등 국비 확보 경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각 지자체는 정부 예산안에서 빠진 신규 사업을 반영하고 계속사업의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부터 공항·철도·도로, 보육과 재난 대응까지 지역별 현안도 다양하다.
경기는 국회에 10개 사업, 총 2446억원 규모의 신규 반영·증액을 요청한다. 경기북부 광역철도와 광역버스 준공영제, 전국체전 지원 등 기존 사업의 증액도 추진한다. 인천은 지역 현안 사업 가운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증액이 필요한 12개 사업에 필요한 국비 1559억원을 확보하는 데 나선다.
경남은 남부내륙철도와 거제~통영 고속도로, 소형모듈원자로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거창적십자병원 이전 등 32개 사업에 1533억원을 증액해달라고 건의했다. 울산은 산업 인공지능(AI)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산업 AI 전환 실증센터와 산업단지 무인 자동공장, 조선업 AI 실증 등 10개 사업의 예산 반영·증액을 요청했다.
부산은 해양·항만 AI 실증센터와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산플랫폼, 양자산업 기반 구축 등 17개 현안사업의 신규 반영과 증액을 요구한다. 대구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관련 예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대전은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과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온통대전 AI 플랫폼 구축 관련 예산이 반영되도록 국회를 설득하고 있다.
충남도는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등 국회 증액이 필요한 사업 10건을 정하고 2368억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국회를 수시로 찾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회 증액 추진사업이 170건, 총 1조1319억원 규모다. 국비 5000억원 이상을 추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국회 예결특위는 4~5일 종합정책질의에 이어 9~10일 경제부처, 11~12일 비경제부처 심사를 할 예정이다. 예산안 감·증액을 심사하는 예산안조정소위 일정은 16일부터 시작한다. 법정 처리 시한은 12월 2일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