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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이명수 대표 연임
강영호·시진국 경영전담변호사도 재선임…2027년부터 3년 임기
2년간 매출 35% 증가…올해 첫 3000억원 돌파 전망
전문인력 620여명으로 확대…AI·ESG 등 신사업 투자 강화
2년간 매출 35% 증가…올해 첫 3000억원 돌파 전망
전문인력 620여명으로 확대…AI·ESG 등 신사업 투자 강화
화우는 26일 파트너회의를 열고 이 대표와 강영호(30기)·시진국(32기) 경영전담변호사를 재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새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세 사람은 2024년 1월부터 화우를 이끌고 있다.
이 대표 체제에서 화우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20.1%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2.5% 늘었다. 2년간 누적 성장률은 35%를 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우는 올해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직 규모도 커졌다. 경영진 취임 첫해 502명이던 전문인력은 현재 620여명으로 늘었다. 인수합병(M&A) 전문가인 윤희웅 대표변호사와 이진국 변호사 등을 영입해 기업자문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분야별 전문가가 협업하는 프랙티스그룹(PG)을 신설했다. 금융규제 분야의 대형 사건 수임이 늘어난 가운데 공정거래, 지식재산(IP), 노동, 중대재해 등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굵직한 소송과 자문 실적도 쌓았다. 25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계약금 몰취 소송에서 승소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형사사건에서는 삼성물산 경영진의 전 심급 무죄 판결을 끌어냈다. 네이버·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교환과 NH농협리츠운용의 8600억원 규모 디타워 돈의문 빌딩 인수 등 대형 거래 자문도 맡았다. 화우는 최근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에 강북사무소를 열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파트너 변호사의 정년도 만 63세에서 65세로 늘렸다.
새 경영진은 향후 3년간 ‘고객 최우선주의’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공지능(AI), ESG, 헬스케어·바이오, 디지털금융 등 신산업 분야의 인재 영입과 투자도 확대한다. 산업별·현안별 전담 조직을 강화해 대형 사건 수임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금융감독원에서 10년간 근무한 금융규제 전문가다. 2010년 화우에 합류해 금융그룹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 6년간 경영전담변호사를 지낸 뒤 2024년 대표에 취임했다. 강 변호사는 M&A·금융자문, 판사 출신인 시 변호사는 송무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
이 대표는 “급변하는 법률시장과 규제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로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