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12개월 지속형 동물용 펩타이드 주사제 美 특허 등록
인벤티지랩은 동물용 화학적 거세제에 적용되는 12개월 지속형 펩타이드 주사제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기업과 해당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번 특허 등록 결정을 계기로 후기 개발과 제조생산기술 이전을 포함한 후속 사업화 논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반려동물의 비수술적 중성화 시장에서 GnRH 작용제 기반 제품을 개발·상용화한 경험이 있는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파트너사는 동일 성분 제품의 개발과 허가, 판매 경험 및 글로벌 사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장기지속형 펩타이드 제형 기술을 12개월 지속형 영역까지 확대하고 미국 내 관련 기술의 권리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다양한 펩타이드 후보물질의 제형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3개월·6개월·12개월 지속형 제형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지식재산권 확보를 토대로 파트너사와 상업화 생산시설 확정과 자체 제조 플랫폼 ‘IVL-DrugFluidic’의 제조기술 이전을 포함한 사업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해당 플랫폼을 제형 연구 단계에서 상업용 제품 생산에 적용 가능한 제조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벤티지랩은 제형 개발뿐 아니라 제형 특성에 맞는 제조장비와 공정을 자체적으로 설계·개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형과 제조장비, 공정기술을 묶은 형태의 기술이전이 가능하며, 파트너사의 생산환경에 맞춘 생산 규모 확대와 상업 생산 체계 구축도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최근 유럽 소재 파트너사들과 현지 미팅을 통해 제조 플랫폼 기술이전과 현지 생산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관련 협력이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제형 개발에 따른 기술이전 수익뿐 아니라 제조장비와 공정기술 이전에 따른 추가 수익 모델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형 개발과 자체 제조장비, 공정을 통합적으로 설계·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제형·장비·공정기술을 아우르는 패키지 기술이전 모델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