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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반마리 증정·포장 5000원 할인
교촌·bhc는 적립·주문 미션 강화
BBQ, 반마리 증정·포장 5000원 할인
교촌·bhc는 적립·주문 미션 강화
할인·증정에서 적립·주문 미션까지
13일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BBQ앱에서 치킨 한 마리 이상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황금올리브치킨 반마리를 증정한다. 창사 31주년을 기념한 행사다. 앱에 로그인해 이벤트 쿠폰을 발급받은 뒤 결제 화면에서 적용하면 된다. 쿠폰은 매일 발급되며 하루 한 번 사용할 수 있다. 순살 등 일부 메뉴는 증정 대상에서 제외된다.BBQ는 이달 말까지 자사앱 방문 포장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 진행하는 ‘블랙프라이드데이’와 함께 앱 전용 혜택을 늘려 고객의 주문을 자체 채널로 끌어들이는 전략이다.
교촌치킨은 멤버십 적립 혜택을 확대했다. 지난달 자사앱 멤버십을 개편하면서 등급별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0.5~2%에서 1~5%로 높였다. 최고 등급 고객이 3만원을 결제하면 적립 포인트가 기존 600포인트에서 1500포인트로 늘어난다. 적립한 포인트로 메뉴 쿠폰을 구매하는 ‘쿠폰상점’과 출석체크 기능도 도입했다.
교촌은 지난 7월 앱 개편을 통해 제품교환권 등을 가족·지인과 공유하는 ‘교촌포켓’과 리뷰 기능도 추가했다. 주문할 때만 실행하는 앱에서 쿠폰을 관리하고 구매 경험을 공유하는 채널로 기능을 넓힌 것이다.
bhc는 주문 미션을 달성하면 쿠폰과 멤버십 혜택 등을 제공하는 ‘뿌링퀀시 챌린지’를 이달에도 이어가고 있다. 한 번의 할인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데서 나아가 여러 차례 주문할 이유를 만드는 방식이다.
세 업체의 고객 유치 방식은 서로 다르다. BBQ는 할인과 추가 증정으로 즉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교촌은 구매 실적에 따른 적립을, bhc는 주문 미션 달성에 따른 보상을 앞세운다. 공통적인 목표는 소비자가 자사앱을 통해 반복해서 주문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주문 경로 확보가 경쟁력
자사앱 혜택 확대는 소비자와 직접 접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자체 주문 채널에서 구매 이력과 이용 패턴을 파악하면 고객별 프로모션을 운영하기 쉽다. 할인에 반응하는 고객과 특정 메뉴를 반복 구매하는 고객에게 서로 다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배달 플랫폼 이용에 따른 비용 부담도 배경으로 꼽힌다. 치킨업계는 자사앱 주문을 늘려 자체 채널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맹점의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이려 하고 있다. 다만 자사앱 주문에도 결제와 배달 등의 비용은 발생한다. 할인·증정 비용을 누가 얼마나 부담하는지에 따라 가맹점이 체감하는 효과도 달라질 수 있다.
치킨업체들의 과제는 행사 기간에 유입된 고객을 반복 구매 고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반마리 증정과 할인쿠폰으로 앱 실행을 유도하더라도 혜택이 끝난 뒤 주문이 이어져야 자체 채널을 키우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맛과 메뉴를 둘러싼 경쟁이 소비자의 주문 경로를 확보하는 경쟁으로 넓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