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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진국 수주전 패배를 겪은 K-해양방산이 글로벌 시장 개편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 함정 성능 중심의 수출에서 벗어나 수입국의 안보 및 산업 생태계에 진입하는 현지화 전략과 국가적 단일 창구 구축 등 체질 개선을 신속히 실행해야 합니다.
박범진 경희대 경영대학원 안보전략 교수
세 번의 패배가 가져다 준 교훈
지난 7월 6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최대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초계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를 선정했다.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조선 원팀'은 2032년 첫번째 잠수함 인도라는 파격적 납기를 제시했고, 현지 80여 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연간 2만 5000개 일자리와 1200억 캐나다달러의 경제효과를 약속했다. 대통령실까지 직접나선 세일즈 외교로 열세를 접전으로 돌렸지만 그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카니 총리가 밝힌 선정 사유는 ①나토(NATO) 및 동맹국과의 상호운용성 ②현지 유지·보수·정비(MRO) 역량을 포함한 경제적 혜택 ③독일과의 관계였다. 잠수함의 성능은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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