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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인 줄 알았는데"…10년 뒤 밝혀진 정체에 과학계 '깜짝'
100년만에 새로운 종의 고양이 볼리비아서 발견
이번에 발견된 고양이는 날씬하고 얼룩무늬가 있으며 둥근 귀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집고양이보다 작으며, 안데스 산맥과 아마존 분지가 만나는 볼리비아 융가스 운무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인들이 부르는 이름을 따서 ‘틸카요’라고 부른다.
틸카요는 코스타리카,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에 이르는 중남미 전역에 서식하는 작은 얼룩무늬 야생 고양이인 타이거캣과 생김새가 비슷하나, DNA 연구 결과 독자적인 종으로 밝혀졌다. 이는 포유류 중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종이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까지 확인된 틸카요 개체는 볼리비아의 한 구조 보호소에 살고 있는 한 마리뿐이지만 과학자들은 다른 개체들도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호소 기록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지역 주민이 집고양이로 착각해 데려왔다가 나중에 야생 고양이라는 것을 깨닫고 보호소로 데려왔다. 보호소 관계자는 처음에 타이거캣이라고 추측했지만 반점이나 꼬리가 일치하지 않아 최근 유전자 분석을 통해 새로운 종임이 확인됐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