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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맛집 플랫폼 '홀릭잼'…명문 향토기업 직원 3만명에 식음료 할인
서핑업체 서프홀릭서 앱 개발
최대 30% 할인…캐시백 적용
인증사엔 무료 멤버십 제공
최대 30% 할인…캐시백 적용
인증사엔 무료 멤버십 제공
◇서퍼의 ‘힙’한 감성 담아낸 홀릭잼
부산 해운대구 송정 해수욕장에서 11년 동안 서핑 사업을 이어온 서프홀릭은 지난해 지역 관광명소와 맛집 정보를 망라한 플랫폼 ‘홀릭잼’을 출시했다. 첫 시작은 서핑 이용자의 요구 때문이었다. 유행에 민감한 서퍼들이 부산 지역 맛집과 관광 명소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신성재 서프홀릭 대표는 “처음에는 안내 정도에 그쳤지만, 홍보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플랫폼 개발 사업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입점 업소 증가 등 규모를 키우는 중”이라고 말했다.홀릭잼에는 현재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인 요트와 보트 등을 비롯해 △맛집 △호텔·숙박 △서핑 △관광 어트랙션 등 170여개의 지역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용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각종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 대표는 입점 업체를 늘리기 위한 ‘윈윈 전략’을 제시했다. 입점 업체에 플랫폼 홍보비를 받지 않는 대신 입점 업체가 이용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매장 방문율을 끌어올릴 수 있어 입점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게 신 대표의 설명이다.
◇명문향토기업 임직원, 홀릭잼 ‘재미’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명문향토기업에 홀릭잼 서비스를 결합했다. 기업 경영 인센티브라는 전통적인 지원책에 더해 기업 임직원 복지 향상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을 결합하는 과정에서 홀릭잼 서비스가 채택됐다.명문향토기업 소속 임직원이 홀릭잼을 이용하면 이 서비스의 멤버십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시설에 대해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하나의 이용권을 할인된 가격에 사면 플랫폼에 등록된 인근 카페와 음식점 등의 할인 쿠폰을 자동으로 다운받는 구조다.
이 플랫폼은 지역화폐 동백점과 결합하면 명문향토기업 소속 임직원에게 더욱 강력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든 임직원에게 플랫폼에서 기본적으로 20%에 가까운 할인을 제공하는데, 동백전 캐시백 기능까지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받게 되는 할인율은 30%에 육박한다.
특히 최근 부산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도 정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봤다.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을 비롯해 유행에 민감한 서퍼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다양한 로컬 브랜드에 대해 부산시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본 명문향토기업 임직원 수는 3000명 수준이었지만, 올해 인증 기업이 대폭 늘면서 3만명에 달하는 직원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서프홀릭은 올해 웹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흡수하고, 명문향토기업 임직원을 인터뷰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명문향토기업 임직원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대대적으로 벌인다는 계획이다.
◇부산시·해수부 공무원도 이용
서프홀릭은 지난 14일 부산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 해양수산부지부와 함께 임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홀릭잼은 이번 협약에 따라 두 노조 조합원에게 홀릭잼의 프리미엄 멤버십 ‘잼마스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잼마스터’는 홀릭잼 앱에서 부산 지역의 맛집, 카페, 관광지, 문화시설, 스파, 해양레저 등 다양한 제휴 브랜드의 할인 및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로, 2027년 12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복지 혜택 제공을 넘어 공무원들이 홀릭잼을 통해 부산의 다양한 로컬 브랜드와 관광 콘텐츠를 이용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공공과 민간의 상생 모델이 됐다는 평가다.
신 대표는 “현재 베트남 현지 브랜드의 플랫폼 입점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부산을 넘어 다양한 지역의 콘텐츠의 접근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