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실 상가와 오피스 등 비주택을 리모델링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H는 올해 서울·경기 도심에서 비주택 2000가구 이상을 매입하거나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LH는 22일 ‘비주택 용도변경 리모델링 사업’의 매입약정방식 사업자 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서울·경기 규제지역의 공실 상가와 오피스 등 비주택을 준주택으로 용도 변경한 뒤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LH가 비주택을 직접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직접매입방식’과 사업자가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비주택을 LH가 사들이기로 약정하는 ‘매입약정방식’으로 나뉜다. 이번 공모는 매입약정방식으로 진행되며, 서류 접수는 오는 27일부터 9월 9일까지다.

LH는 지난 4월 공모한 직접매입방식과 이번 매입약정방식을 통해 올해 총 2000가구 이상의 비주택을 확보할 계획이다. 매입 대상은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서울 전역과 경기 15곳에 있는 비주택이다. 준공 후 30년 이내이면서 내진설계가 적용된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수련시설, 노유자시설,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이 대상이다. 준주택이나 주택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해야 한다.

LH는 리모델링 공사를 내년 상반기 시작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을 마친 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순차 공급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